우리 교실은 명화 미술관 - 명화로 배우는 통합 교과 지식
이든 지음 / 해와나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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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실은 명화 미술관>

분명 아이들을 위한 책이지만 그 누구보다 재미있게 읽었네요.

요즘 학교 수업이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이런 식으로 수업한다면 학창시절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요.

제목만 보고 미술만 공부하는 줄 알았는데

그림 속에 숨어있는 정보로 국어, 수학, 과학, 사회, 창체까지 배웁니다.

 

누구나 한 번쯤 봤을 법한 명화가 소개됩니다.

그 안에는 상상도 못한 정보가 숨어 있는데요,

<네덜란드 속담>이라는 그림에서 우리나라 속담을 찾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그림마다 화가가 자신의 모습을 그려 넣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아테나 학당> 속에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와 같이

유명한 학자들을 한 명씩 알려주어 흥미롭습니다.

 

<대사들>이라는 그림은 제목은 몰라도 익숙한 그림인데

바닥에 해골이 그려져 있는 건 전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해골이 그려진 이유를 전혀 알 수가 없었는데

알고 보니 당대 화가들의 심오한 뜻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었네요.

초충도에서 식물과 곤충의 특징을 배우는 것도 무척 신선합니다.

 

어디선가 흘려들었던 교과통합과정이라는 단어가 떠오릅니다.

미술 시간이지만 명화를 통해 국어, 수학, 사회 등 다른 과목을 함께 배우는 것,

바로 이런 수업을 말하는 게 아닐까 싶어요.

과목을 구분 짓지 않고 통합 지식으로 더욱 재미있게 배울 수 있겠습니다.

그림은 저와 무관하다 여겼는데 알고 보니 무척 재미있는걸요!

 

*리뷰어스클럽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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