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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명(作名), 또 다른 인연(因緣)
정대희 지음 / 지식과감성# / 2022년 7월
평점 :

<작명, 또 다른 인연>
저는 개명을 고민한 적이 있습니다.
부모님 세대에 흔할 법한 이름인 건 둘째 치고
할머니께서 아들 동생 낳을 수 있는 이름이라고
작명소에서 받아오셨습니다.
세상에 그게 말이 되냐 싶은데
2년 뒤 남동생이 태어났으니 반박도 제대로 못 했네요.
그래서 이름을 바꾸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름도 과학이네요.
이렇게까지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은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평생 불려 질 나의 이름에도 에너지가 있습니다.
그저 이름의 에너지만 따지는 게 아니라
내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와 어울려야 합니다.
책에 나온 데로 이름의 에너지 흐름과
알고 있던 사주를 비교해보니 얼추 부합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책 한번 보고 판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곳곳에 철학관이나 작명소에서
이름을 봐주는 이유를 이제 명확하게 알겠습니다.

좋은 이름을 찾아낼 때 고려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그저 글자의 에너지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이름이 가지고 있는 느낌과
그 사람의 이미지, 하는 일 등이 부합하면 좋다고 합니다.
이름은 태어날 때부터 정해지는 것이라
나와 어울리는 이름을 찾는 것에 신경 쓰지 않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무엇보다 중요한 일인 것 같습니다.
그 사람의 이름을 듣고 이미지를 떠올릴 때
더 수월하게 기억할 수 있고 이름만으로도
전문성을 느끼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주팔자와 이름을 조합하여 작명하는 것은
깊게 공부하고 많은 시간을 들여 노력이 필요합니다.
나의 이름뿐만 아니라 상호명이나 호(號)를 지을 때
사례를 보면서 어떻게 작명을 하는지 어느 정도 이해가 됩니다.
저도 조금 더 공부해서 ‘호’를 한번 지어볼까 합니다.
나의 소중한 이름,
나와 얼마나 어울리는지 알아보는 것도 의미있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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