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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주는 위로
이미숙 지음 / 지식과감성# / 2022년 6월
평점 :

<산이 주는 위로>
유난히 올 여름은 집에만 있는 느낌입니다.
일을 제외하곤 운동이나 산책하러 나간 적이 거의 없네요.
책으로 동기부여가 잘되는 장점을 살려서
가까운 곳이라도 나가보려고 합니다.
마음 같아선 직접 가보고 싶지만 <산이 주는 위로>를 읽으며
간접 체험이라도 해보고 싶어요.

저자는 직장인으로 휴가나 여유 시간이 있을 때 지인과 함께 산을 오릅니다.
서울, 인천,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 경상도, 제주도에 걸쳐
다녀온 산에 대한 경험담을 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사진이 흑백이라 아쉬운 마음이 있었는데
가만 보니 흑백 사진이라 더 운치가 느껴지고
저도 꼭 가서 실제 풍경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억새평원이 있는 명성산이 인상적입니다.

저자의 산행은 언제나 동행자와 함께 합니다.
산악동호회 회원일 때도 있고 친구들과 가기도 합니다.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하는 산행이지만,
피치 못할 상황이 생겼을 때 내 일처럼 도와주는
따뜻한 손길이 훈훈하게 느껴집니다.
저자의 산을 사랑하고 위하는 마음도 함께요.
멋진 일출을 보기 위해 밤이나 새벽에 산을 오르는 때가 있습니다.
너무 이른 시간에 등산하는 건 산에 대한 예의가 아닐 것 같다는 말에
공감이 되면서 또 한편으론 그 모든 것을 품어주는 것이
산이 아닌가하는 생각에 공감합니다.

한 여름 날 산행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더운데 나가서 땀 흘리면 힘들고 찝찝할 거라는 생각만 했습니다.
그런데 청계산을 보니 여름만큼 싱그러운 산을 볼 때가 있을까 싶습니다.
땀과 벌레가 조금 걱정스럽긴 하지만,
여름산 만의 매력을 다시 깨달았습니다.
조만간 가까운 수목원을 찾아서 싱그러운 여름 숲을
마음껏 느껴보고 싶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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