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를 알면 어휘가 보인다 : 천자문 한자 쓰기 연습 노트
큰그림 편집부 지음 / 도서출판 큰그림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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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를 알면 어휘가 보인다 : 천자문>

초등학교 4학년 때 담임선생님 덕분에 한자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등교하면 천자문을 한 구씩 쓰는 것으로 학교생활을 시작합니다.

솔직히 그 때는 칠판에 적힌 한자를 빨리 베껴 쓰기 바빴습니다.

그렇게 1년이 지나고 6학년 때 또 같은 담임선생님을 만나

초등학교 2년간 한자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저 베껴 썼을 뿐인데 그 경험이 저의 인생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릴 때 기억을 더듬어 천자문을 다시 공부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하늘천으로 시작하여 줄줄 외우고 다녔었는데

지금은 테스트해보니 4구를 넘지 못하는 군요.

천자문은 4언으로 한 구가 이루어진 모두 1,000자의 한시입니다.

양 무제의 명을 받아 주흥사가 이를 만들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이 책은 한자 쓰기 연습 노트입니다.

한 구씩 한자와 해설을 확인하고 4번씩 써봅니다.

글씨는 잘 못 쓰지만 쓰는 행위 자체를 좋아하여

열심히 써보았습니다.

한자를 쓰다보면 급한 성격을 다스리기도 하고,

마음이 차분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자꾸 빨리 쓰려는 습관이 있어서 글씨가 더 밉습니다.

천천히 쓰기 연습을 하다보면 필체도 점점 나아지겠지요.

 

정말 한자 멋있게 쓰고 싶은데 마음처럼 잘 안됩니다.

모나*에서 세필붓펜이 있길래 구매해봤습니다.

작은 붓펜이라 네모칸에 글씨를 쓰는 건 가능한데

뒷 장을 보니까 번지더라구요.

그래서 파란색 기화펜으로 써보았습니다.

기화펜은 쓰고 나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지워지기 때문에

반복해서 계속 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전 많은 연습이 필요할 거 같네요.

 

천자문은 사언 고시 250구로 이루어져 있고,

한 글자도 겹치지 않습니다.

한 시답게 운율과 의미를 갖추어 한문을 처음 배우는 사람들에게

좋은 입문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자를 알면 어휘가 보인다> 시리즈는 천자문, 사자성어 200,

기초한자 700, 명심보감 등이 있습니다.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깨우치며 한자 쓰기로 마음도 다스려봅니다.

천자문을 다 쓰고 나면 다른 시리즈도 도전해보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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