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인문] 인지심리학은 처음이지?

인지심리학은 처음이지?
김경일.김태훈.이윤형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2월

<인지심리학은 처음이지?>

작년에 학점은행제로 심리학 수업을 들으면서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이 있습니다.

바로 인지심리학 수업을 듣지 못한 것입니다.

심리학은 물론 임상심리사 필수 과목이라 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인지심리학 수강을 앞두고 미리 알아보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인지심리학은 처음이지?> 이 책은 심리학 박사 3분이 쓴 글입니다.

한 분씩 차례대로 인지심리학이 어떤 것인지 알려줍니다.

어떻게 인지심리학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게 되었는지,

인지심리학을 이해할 수 있도록 개인적인 일화를 함께 이야기합니다.

첫 번째 글에서 기억에 대한 내용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

저의 주된 관심사입니다.

기억의 다양한 개념을 알고

상황에 맞게 효과적으로 기억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봅니다.

두 번째 글에서는 감각과 지각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 중에 멀티태스킹은 불가능하다는 글이 충격적입니다.

항상 두세가지 일을 한꺼번에 하려고 했던 노력이 소용없는 짓이었네요.

정교한 움직임의 위대한 능력을 새삼 느낍니다.

세 번째 글에서는 흔히 일으키는 착각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착각이 왜 일어나는지,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는지 알아봅니다.

그 중 ‘바/다 동영상’으로 인한 착각은 정말 신기합니다.

분명히 눈을 감고 들으면 ‘바~~ 바~~~ 바~~~~’로 들리는데,

눈을 뜨고 들으면 ‘다~~ 다~~~ 다~~~~’로 들립니다.

이렇게 흔히 일어나는 인지적 오류가 알고 보면 참 재미있습니다.

인지심리학은 간단하게 우리 생각이 일어나는 과정을 보는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인지심리학의 기본적인 내용만 알고 있어도

사람들 사이에 다툼이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자극을 그대로 처리하지 않고 해석한다고 하죠.

해석은 사람마다 다 다를 수 있습니다.

이점만 잘 알고 있어도 우기거나 고집피우는 일이 줄지 않을까요.

인지심리학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리뷰어스클럽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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