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합니다! 실패할 권리
김영아 지음 / 지식과감성#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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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상담사와 직업재활사.

사회복지라는 넓은 범위 안에 함께 있는 직종으로 직무가 비슷한 듯 다릅니다.

<선물합니다! 실패할 권리>는 직업재활사이자 장애인재활상담사로

20년간 근무한 저자의 치열한 삶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결코 가벼이 쉽게 듣고 넘길 이야기가 아니지만

저자의 재치 덕분에 유쾌한 마음으로 읽고,

장애인재활에 대해 큰 깨달음을 얻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자연스레 제 직무와 비교하며 읽게 되었습니다.

직업적 호기심을 해결하는 것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발달장애인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 수 있었던 것이 가장 유익합니다.

저도 예전에는 장애인은 무조건 도와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장애인보다 장애우라는 표현을 쓰라고 하여 아무 생각 없이 따라했습니다.

돌이켜보니 그들의 입장에서 배려한 적은 전혀 없었네요.

 

취업이 나날이 어렵고 심각하다고들 말합니다.

발달장애인들에게는 예전부터 겪고 있던 문제였습니다.

2019년 최저시급은 8,350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장애인 근로자의 평균시급은 3,056원이었다고 합니다.

물론 사업장의 사정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준 노동자 대비 생산성 70%가 되면 최저시급을 보장해 주어야하는데

부디 최저임금 적용 제외 인가 제도를 악용하는 기업이 없길 바랍니다.

 


재미있잖아. 나로 인해 누군가의 삶이 윤택해지고

그들로 인해 내 일이 월급 이상의 성취감을 가져다주는 게.“ (p.145)

저에게도 큰 힘이 되는 글귀입니다.

잠시 잊고 있던 일에 대한 성취감을 되찾았습니다.

사람은 일하지 않고 살 수 없고

우리는 그 사람들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찾아주는 일을 합니다.

어디선가 열심히 옳은 일을 하고 있을 저자를 떠올리며

저도 올 한해 청년 장병님들 취업지원을 위해 힘내보리라 다짐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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