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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신세계 메타버스를 선점하라 - 앞으로 인류가 살아갈 가상 세계를 위한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
자오궈둥.이환환.쉬위엔중 지음, 정주은 옮김, 김정이 감수 / 미디어숲 / 2022년 1월
평점 :

한 5년 전쯤, VR이라는 신박한 기계를 구매했다.
고가의 장비는 구입하기 부담스러워서
폰으로 결합시켜 작동하는 저렴한 VR로 살짝 체험만 해봤다.
VR 홈화면은 널찍한 거실로 되어 있는데
벽난로에 장작이 타는 소리가 들리고
큰 창문 밖으로 흰 눈이 내리는 저녁 풍경이다.
이 집이 정말 우리 집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격하게 들었다.
그저 희망사항이었던 그 소망이 벌써 실현되고 있는 것 같다.

메타버스는 나와 전혀 무관하다고 생각했다.
가상세계를 주제로 한 영화는 그저 영화일 뿐이라고 여겼다.
그런데 더 이상 무시할 수 없게 시대가 변하고 있다.
메타버스 개념이라도 제대로 알아보고자 하여
<디지털 신세계 메타버스를 선점하라>를 읽게 되었다.

게임을 한다고 하면 쏟아지는 부정적인 시선들이 있었다.
그게 참 부담스러웠는데 게임이 일상이 되는 시대라니...
메타버스라는 개념만 몰랐을 뿐,
이미 나는 메타버스를 즐기고 있었다.
특히 가상세계에서 캐릭터 육성 게임을 좋아하는데
현실세계에서 용기가 없어 차마 못했던 일을
가상세계에서 마음껏 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장점이다.

지구가 더 오염되기 전에 가상세계에서 주로 활동을 한다면
현실세계 자연을 보호할 수 있을 것 같다.
현실세계의 아름다운 자연은 보존하여 즐기고,
소비하는 건 가상세계에서 하면 되지 않을까.
가상세계가 마냥 좋은 것은 아니다.
한마디로 못된 사람은 가상세계의 타인에게까지 상처를 준다.
가상세계를 매개로 현실세계에서 범죄를 일으킬 수도 있다.
이미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어서
제재할 수 있는 방법이 꼭 필요하다.

‘아바타는 이기적 유전자가 없다.’
이 말이 크게 와 닿는다.
금수저로 태어나지 못해도
열심히 노력하면 꿈이 이루어지는 곳,
크게 실패하더라도 언제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무한 기회가 제공되는 곳,
현실세계에서 부딪히는 한계가 더 이상 장애가 되지 않는 곳...
이렇게 좋은 세계에도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유토피아가 될 수도 있고, 지옥이 될 수도 있겠다.
15년 정도에 우리는 큰 변화를 맞이할 것이라고 한다.
그저 두렵기만 했던 변화가 <디지털 신세계 메타버스를 선점하라>를 읽고
설레임과 약간의 두려움으로 변모했다.
나는 메타버스에 올라탈 준비가 되었을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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