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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건 아닌데 그게 날 힘들게 해 - 음악치료사가 바라본 현대인의 감정과 사고, 그리고 대처 방안
한진우 지음 / 지식과감성# / 2021년 11월
평점 :
절판

“음악치료사가 바라본 현대인의 감정과 사고,
그리고 대처 방안“
음악치료사?! 일단 심리학과 관련된 책이라 흥미가 생겼는데
저자의 직업에 더욱 호기심이 발동합니다.
<대단한 건 아닌데... 그게 날 힘들게 해> 이 책은
음악치료사인 저자의 일상생활과 음악치료 과정에서 느꼈던
사람들의 정신 건강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음악치료사 직무 호기심도 해결하고,
정신 건강도 챙길 수 있을 것 같아 기대하며 책을 열었습니다.

말 그대로 음악으로 우리 감정을 치유하는 것인데,
제가 오해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저는 슬플 때는 이런 음악, 우울할 때는 저런 음악...
이런 식으로 감정에 따라 듣는 음악을 정해줄 줄 알았거든요.
근데 생각해보니 음악도 개인 취향에 따라, 상황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어서 이런 식으로 추천하는 것은 옳지 않겠더라구요.
책에서도 이런 점을 잘 설명해줍니다.
그러면 어떤 식으로 음악 치료를 할 수 있을까 궁금해집니다.
여기서 ‘음악 자서전’이라는 개념을 처음 알았어요.

‘음악 자서전’은 자신이 선호했던 가수, 노래, OST, 악기 등을
연령에 따라 정리한 표입니다.
예전에 즐겨듣던 노래를 듣고 있으면
신기하게도 그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죠.
힘들 때 위로 받았던 노래, 신나게 해 주는 음악 등
목록을 만들어보고 그 때 감정을 기억하면서
현재의 감정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역할을 합니다.
심리학 공부를 할 때 큰 깨달음을 얻게 해준
‘합리적 정서 행동 치료’가 나와 무척 반가웠습니다.
합리적인 신념으로 건강한 정서와 사고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데
음악 치료가 저에게도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순간에도 저는 음악을 듣고 있습니다.
책에 나온 양식을 참고해서 저도 간단하게 음악 자서전을 적어보았습니다.
저에게 큰 힘이 되었던 음악을 떠올리는 게 참 흐뭇한 일이더군요.
이 코로나 시국에 BTS노래를 들으며 우울함을 떨쳐 내봅니다.
음악이 신나서 춤추고 싶고,
춤추고 나니 운동이 되어 활기를 되찾아 어느 덧 우울함은
저 멀리 떨쳐버리고 말았네요.
새삼스레 세상 모든 뮤지션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
아울러 음악의 소중함을 다시 깨닫게 해준 음악치료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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