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세 번
김교상 지음 / 지식과감성#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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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몸과 마음은 계절을 느끼는 지 잘 모르겠지만,

책을 읽는 시기만큼은 계절을 타는 것 같아요.

늦가을과 초겨울의 사이, 바로 지금 이 순간!

<생각 세 번>을 읽기 딱 좋을 때인 것 같습니다.

폰으로만 찍었다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멋진 사진과

멋진 사진과 어울리는 시 한 편!

고요한 밤이면 자연스레 찾게 되는 <생각 세 번>입니다.

 

자연풍경이 이렇게 아름답습니다.

조금만 눈 돌리면 이렇게 멋진 풍경이 주변에 널렸는데,

일상에서 잘 모르고 사는 것 같습니다.

사진 속에 담겨 있는 사계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사진과 시를 감상하다보면

자연에게서 배우는 것이 참 많습니다.

자연은 서로 어울리고 끝없이 순환하는데

우리는 자연과 어울리지 않고 순환을 방해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마음은 시골에 가서 살고 싶고 자연과 어울리고 싶은데

왜 그렇게 하지 못하는 걸까요.

 

시에서 자주 등장하는 수리산이 궁금해졌습니다.

시 속에서 힌트를 찾아보니 아마도 경기도에 있는 수리산 같습니다.

한 때는 저도 지은이처럼 등산을 자주 다녔는데

그 취미도 잊고 산지 오래인 것 같습니다.

산을 다닐 때를 떠올려보면 공감할 수 있는 글이 많습니다.

 

부모님의 웃는 얼굴이 눈에 선합니다.

아마도 지은이의 부모님으로 추측됩니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사진과 글에서 뭉클해집니다.

30년 전의 나의 글을 다시 읽는 기분은 어떨까요.

사진만큼이나 글도 나를 그 시절로 되돌릴 수 있는 힘이 있을까요.

새롭게 시도해볼 일이 생겼네요.

쌀쌀해진 초겨울 밤,

<생각 세 번>과 함께 마음 힐링하며 생각도 정리해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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