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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지금 땅 움직였지? - 과학영재고 선생님의 지진 이야기 ㅣ 자음과모음 청소년수학과학 1
김도형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8월
평점 :

우리나라는 지진으로부터 안전지대라고 생각했는데
벌써 3번이나 지진을 경험했습니다.
정말 머릿속이 하얗게 된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절감했죠.
비교적 짧고 강도가 약한 지진이었지만,
그 짧은 순간에 느낀 공포는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현상이 왜 일어나는지 너무 궁금합니다.
일반 지구과학 서적은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데,
<어, 지금 땅 움직였지?> 이 책이 제가 이해하기에 딱! 좋더라구요.

과학영재고 선생님이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지진이야기입니다.
대화체로 되어 있고 그림과 사진을 통해 설명하기 때문에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먼저 지진이 왜, 어떻게 일어나는지 알려줍니다.
우리나라도 최근에 강도 높은 지진이 일어난 적이 있죠.
우리나라의 지진 현상과 앞으로 전망도 2장에서 이야기 합니다.
3장에서는 앞으로 지진이 얼마나 더 발생할지,
발생하면 어떻게 예방하고 대처해야하는지 알려줍니다.

지진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대충 알고 있었는데
그림과 표로 더 명확하게 이해했습니다.
지진의 영향이 하늘까지 미친다는 놀라운 사실도 알았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지진이 더 자주 발생한다고 합니다.
지진은 기후 변화까지 일으킬 수 있다고 하네요.
결론만 들으면 믿기 어려운 이야기지만,
선생님의 친절한 설명 덕분에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지진은 자연지진과 인공지진만 있는 줄 알았는데
촉발지진이라는 개념은 처음 들었습니다.
경주와 포항의 지진 규모와 피해를 비교했을 때
예상과 전혀 다른 결과에 놀라기도 했고,
이탈리아에서 일어난 ‘현대판 갈릴레오 재판’에 헛웃음이 나기도 했습니다.
지진 예측에 실패한 과학자들이 1심에서 징역 6년형, 벌금 약 120억원을 받았다네요.

처음 타이페이에 여행을 갔을 때 큰 지진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예민한 저는 땅이 계속 울렁거려 컨디션이 계속 안 좋았는데,
결국 며칠 뒤 큰 지진이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오사카에 여행 갔을 때도 물 위에 떠있는 것처럼
땅이 울렁거려서 여행 내내 잠도 제대로 못 잤습니다.
우리나라에 오면 땅이 아주 딴딴하다는 느낌이 들고 안심이 됩니다.
책에서는 어디서든 지진은 일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부록으로 지진이 났을 때 상황별로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잘 나와 있습니다.
자연재해를 막을 수 없다면 잘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면 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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