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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기계 vs 생각하지 않는 인간 - 일과 나의 미래, 10년 후 나는 누구와 어떻게 일해야 하는가?
홍성원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8월
평점 :

어느 새 4차 산업혁명이라는 단어도 진부하게 들립니다.
직업상담사로 근무하면서 청년층의 진로고민을 듣다보면
저희 때와 고민하는 문제가 사뭇 다릅니다.
자동차 관련 학과에 재학 중인 청년이 진로상담을 청했습니다.
기존의 자동차만 고집하면 머지않아 일자리를 잃을 것 같고,
미래의 자동차를 배우려니 그다지 흥미가 생기지 않는다면서요.
청년층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해당되는 고민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고민에 대한 답을 <생각하는 기계 VS 생각하지 않는 인간>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미국의 경제학자 타일러 코웬 교수가 정리한 기술의 진화 중
4단계 : 인간을 대체한다.
저는 이 말이 어찌나 무시무시하게 들리던지요.
하지만 제가 걱정하는 일이 일어날 확률은 거의 없습니다.
‘일자리의 형태, 업무를 처리하는 방법은 달라지지만 일자리 자체가 소멸되지는 않는다.’고 하니까요.
생각해보면 자동차가 등장하면서 마부들의 엄청난 반발이 있었고,
기계가 도입되면서 수많은 공장 근로자의 반발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산업혁명을 막을 순 없었죠.
과거에 경험했듯이 시대가 변하는 것을 막을 순 없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가만히 있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하면 됩니다.
직업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일의 성격이 변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파트 2에서는 직종별로 어떻게 변하고 대처해야할지 알려줍니다.
영업 서비스직, 현장 제조직, 연구 개발직, 관리 사무직 등
분야에 따라 변화 추이나 대처 방법을 설명하고 있어서 유익합니다.
관리 사무직과 같은 경우 기존에 했던 방식 그대로 고수하는 것보다
대체 왜 그렇게 하는 것인지, 더 나은 방법이 없는지
새로운 발상과 시도를 통해 일을 하고,
공감과 감정을 일에 접목시켜 기계가 대처할 수 없는 방법으로
일을 해결해가는 것입니다.

2017년 820개 직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현재 기술로 완전히 자동화할 수 있는 직업은 단 5%도 안 된다고 합니다.
일의 성격 자체가 어떻게 변할 것인가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것이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합니다.
한 가지 주제가 끝날 때마다 생각 포인트를 집어줍니다.
사실 책에서 가장 강조하는 부분이 새로운 생각, 사고력, 창의력, 통찰력 등
기계가 할 수 없는,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능력입니다.
생각 포인트를 통해 이 부분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나의 일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계속해서 ‘직업상담사’의 일을 비추어 보았습니다.
예전에는 인터넷에서 구직정보를 찾아서 제공하는 것부터 시작이었다면,
지금은 구직자 대부분 스스로 채용정보를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저는 구직자의 어려움을 공감해주고
컴퓨터가 알려주지 않는 직무경험으로 생긴 저만의 노하우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책도 많이 읽고 생각도 많이 하면서
지식보다는 지혜로운 근로자가 되어야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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