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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시대 일자리의 미래 - 세계 1위 미래학자가 내다본 로봇과 일자리 전쟁
제이슨 솅커 지음, 유수진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5월
평점 :

청년 직업 상담을 하면서 다양한 전공의 대학생을 만납니다.
언젠가 자동차 관련 전공자를 상담하게 되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자동차에 관심이 많아
대학 전공 역시 자동차로 결정한 것입니다.
불행하게도 이 학생이 꿈꾸던 일은 더 이상 전망 좋은 일이 아닙니다.
전공은 자동차 그대로지만, 뒤처지지 않으려면
새로운 직종과 교육을 선택해야 합니다.
상담을 하는 저부터 이 변화를 제대로 알아야할 것 같아서
<로봇 시대 일자리의 미래>를 읽게 되었습니다.

세계 1위 미래학자 제이슨 솅커의 책이라
미국 기준으로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아주 똑같진 않지만 거리감이 느껴지진 않습니다.
규모만 다를 뿐이지 흘러가는 추세는 우리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세계 어디든지 유망한 직종은 ‘보건 의료 계열’로 나오는 것 처럼요.

이 책에서 로보칼립스와 로보토피아 2가지 개념이 나옵니다.
로보칼립스는 로봇 시대의 부정적인 것,
로보토피아는 긍정적인 것으로 이해하면 쉽습니다.
물론 우리 사회는 이 두 가지 측면이 모두 공존하겠지요.
이왕이면 로보토피아가 되면 참 좋겠지만
이 모든 게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제가 어릴 때만 해도 혼자 알아서 가는 차라고 하면
꿈같은 이야기로 들렸습니다.
불과 몇 십 년 후에 저희 집에도 자율주행 기능이 있는 차가 생겼습니다.
더 이상 코웃음 치며 넘길 일이 없어 보입니다.

중요한 것은 변하는 시대를 대처할 방법을 찾는 겁니다.
책을 읽다보니 상담에 도움을 얻고자 했던 목적보다
당장 내 직업은 안전한지부터 체크하게 되었습니다.
책에서는 비교적 교육을 덜 받고 할 수 있는 저임금 직업이
가장 위험하다고 합니다.
인간과의 진정한 접촉을 경험하는 일이거나
반복적이지 않고 정형화 되지 않은 일이 오래 갈 것이라고 합니다.
‘로보칼립스의 희생자가 되는 것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교육의 가치‘를 명심해야 합니다.

대학 시절 알바 했던 대형마트에 오랜 만에 들렀습니다.
상품권을 교환하고 간단히 장을 보고 나왔는데
단 한명의 직원도 접촉하지 않았습니다.
상품권 전환 키오스크를 이용했고
계산 역시 무인계산대라서 직원을 만날 일이 없었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 키오스크는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정말 격세지감이 절실히 느껴지더군요.

로봇이 사람의 일자리를 빼앗고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을 위해 보편적 기본소득 개념이 나옵니다.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아
주정부, 지자체에서 받은 지원금 생각이 났습니다.
잠깐 동안이었지만 시장 물건 값은 오르고
대형마트에선 매일 하던 할인도 하지 않고
그야말로 정책에 따른 경제 변화를 실감했었죠.
저도 공짜 참 좋아하지만 보편적 기본 소득은 아닌 것 같습니다.

로봇 시대에도 끄떡없는 일자리를 위해
3가지만 기억하면 됩니다.
저도 이 3가지 틀에 맞춰 지금 하고 있는 일을 평가해봤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심리상담 쪽으로 더 공부하고 경력을 쌓아야겠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기만 하는 것은 아니며,
분명히 새로운 일이 또다시 창출될 것이기 때문에
그 변화를 잘 읽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계 제일 미래학자가 쓴 <로봇 시대 일자리의 미래>와 함께
나의 일자리 점검도 하고 적절한 대비책도 마련하시기 바랍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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