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지금
이강섭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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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와 제목을 보는 순간,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는다.

아침, 저녁으로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면 습관처럼 <바로, 지금>을 찾았다.

목차를 보며 25년이라는 시간을 담았다기에 연륜이 있을 거라는 선입견을 가졌다가 이내 깜짝 놀랐다.

25년은 다름아닌 지은이의 인생 시간이었다.

지은이의 청춘시절을 엿보며 나의 20대를 떠올려 보았다.

나도 지은이와 비슷한 고민을 한 적이 있다.

죽음의 문턱에 서서 내일 당장 지구에서 내가 사라져 버리면 나를 추억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추억할 만한게 없었다.

이건 아니다 싶어 기적적으로 살아난 후, 당장 시작한 것이 일기쓰기와 사진찍기였다.

만약 그 때 지은이처럼 글쓰기를 목표로 했다면 나도 나만의 책을 쓸 수 있었을까.

할 수 있을지 없을지 고민하는 것보다 어떻게 하면 더 잘 할 수 있을까하는

생산적인 고민을 하는 것으로 나를 더욱 발전 시켜보자.

책을 읽다가 재미있는 발견을 하게 되었다.

몇 가지 테스트로 우리 성향을 이야기하는 부분이 있는데 나는 참여하는 족족 많은 사람들이 따르는 쪽과 반대였다.

역시 난 대한민국에서 아싸일 수 밖에 없는건가.

잠도 하루에 10시간은 자고 마는... 습관마저 나는 아싸로구나. 그래서 건강해졌나?

꼭 배우고 싶은 한가지가 있다면 바로 '명상' 하는 습관!

독서나 메모 활동은 꾸준히 하고 있는데 명상하는 습관은 잘 잡히지 않는다.

고요한 새벽 분위기에서 독서든 공부든 뭐든 잘 될 것 같은데 잠의 유혹을 이기지 못한다.

1분이라도 꾸준히 실행하면서 명상하는 습관을 잡고야 말테다!

연애와 결혼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을 때 내심 피하고 싶었지만,

결혼을 하고 싶다는 지은이의 결혼관이 궁금하기도 했다.

'안정감'을 갖고 싶다, 혼자가 아닌 함께로 살아가고 싶다...

이 두가지 문장으로 제대로 표현이 됐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끝내 설득당하지 못했다.

가만 생각해보면 혼자 사는 건 유별난 내 성격 탓이고,

가까운 곳에 부모님이 계시고 남동생이 버티고 있어 불안정하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없다.

그래서 난 결혼할 생각이 아직도! 여전히! 없는건가?!

지은이의 친구 이야기를 읽으며 나의 베스트 프랜드도 떠올려보았다.

나에게도 고등학교 1학년 때 처음 만난 평생 친구들이 있다.

비록 지금은 나를 제외하고 모두 결혼하여 특별한 날에 안부 정도 전하게 되었지만,

우린 고등학교, 대학교 그 이후까지 많은 시간을 함께 했다.

나역시 이 친구들과 프로필 사진 한번 남기지 못한 것이 무척 아쉽다.

20대 청년인 지은이와 나는 전혀 다른 생각과 생활을 할 것 같지만,

관심있고 생각하는 부분에서 의외로 많은 공통점이 있다.

사진찍기, 글쓰기, 독서, 여행을 즐기는 부분에서, 예민한 성격, 가족에 대해 느끼는 감정, 죽음에 대한 생각까지...

지은이의 바람처럼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이 좀더 올라간 것 같다.

바로,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조금씩이라도 자꾸 하고 또 해보자!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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