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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하지 말고 함께해라 - 무상지원자금을 활용한 소상공인 협업 전략
김진희 외 지음 / 원앤원북스 / 2021년 2월
평점 :




'협업'이라고 들어보셨나요?
<혼자 하지 말고 함께해라> 이 책을 접하기 전에 저에겐 다소 생소했던 개념입니다.
동업의 개념은 협업보다 더 많이 알고 계실 것 같습니다.
동업의 위험성을 너무 잘 알고 있다보니 '협업'마저도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동업과 협업을 혼동하여 그 차이를 이해하지 못해 생긴 오해였습니다.
<혼자 하지 말고 함께해라>는 무상지원자금을 활용한 소상공인 협업 전략을 이야기합니다.
저는 소상공인은 아니지만 가끔 창업 상담을 할 때가 있어 알아두면 좋겠더라구요~
한 때 협동조합에서 근무한 적이 있어 협업을 제대로 알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협업 지원사업'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혁신을 원하는 소수의 기업을 집중 지원하여 변화를 이끌어내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협업을 하는 것 자체로 도움이 되는데 지원까지 받을 수 있다니 안할 이유가 없겠죠!
협업사업에 참여하는 분들의 기본 마인드부터 살펴 협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약 150개의 사업계획을 지원했다고 합니다.
4차 산업처럼 신흥 업종을 대상으로 할거라 생각했는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송파구 가락시장 나물상인, 동대문구 경동시장 인삼가게처럼 전통시장 상인들의 협업사례를 읽고 놀랐습니다.
알고보니 전통시장에서 할 수 있는 협업이 무척 많더라구요.
협업이라고 해서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단점이 아주 치명적인 것도 아니구요.
책에서 협업을 할 때 주의사항도 잘 짚어주고 있으니 확인하여 적절히 대처하면 극복할 수 있습니다.
산업에 따라 정부 및 지자체에서 적극 지원하고 육성하는 업종도 있습니다.
여기서도 정보력이 무척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양한 산업에서 지원받은 사례를 담고 있으니 참고해보세요.
소상공인이 아니더라도 협업 성공사례는 흥미롭게 읽을 수 있습니다.
협업의 개념을 알아가면서 잠깐씩 소개된 협업사례가 파트2에서 상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부록으로 협업사례가 잘 정리되어 있으니 먼저 부록을 참고하신 후 책을 읽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앞서 소개된 사례에서 궁금했던 점이 속 시원하게 해결되어 좋았습니다.
신청 공고부터 신청 방법, 절차, 지원 내용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협업 사례를 읽으면서 그동안 창업 상담을 진행했던 분들이 떠올랐습니다.
각각 한식, 일식, 양식 창업을 하신 분들이 계신데 이 분들이 협업을 한다고 했을 때,
필요한 재료를 공동구매하는 것만으로도 비용절감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협동조합'과 관련된 부분도 유익하게 읽었습니다.
협동조합은 대화 또는 용역의 구매, 생산, 판매, 제공 등을 협동으로 영위함으로써 조합원의 권익을 향상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하고자 하는 사업 조직이라고 합니다.
예전에 근무하면서 의무적으로 협동조합 교육을 받곤 했는데 그 때 제대로 잘 받을 걸 그랬습니다.
조합원으로 협동조합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사업을 진행했더라면 훨씬 의미있게 근무하지 않았을까요.
람보르기니 페라리. 이 명품 자동차가 중소기업 협력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랍니다.
명품 자동차를 만든다는 자부심으로 수많은 중소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로 인해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코로나19 때문에 더욱 살기 힘들어진 요즘, 포기하지 말고 협업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보면 어떨까요.
책 곳곳에 표시되어 있는 X 표시가 '없다, 아니다' 등의 부정적인 의미가 아니라,
'함께하다, 협업, 콜라보' 등의 긍정적인 의미로 더 크게 다가옵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