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서적 #지금이계절의클래식
학창시절 남들 다 다니는 국영수 학원은 다닌 적 없지만 피아노 학원만큼은 고집했었습니다.
그래봐야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이었지만 그 시기에 피아노를 배운 것은 제 인생에 있어 신의 한수였죠.
피아노 소곡집, 명곡집 등을 보며 제 손에서 명곡이 흘러나올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했습니다.
피아노를 친 덕분에 클래식과 친해질 수 있었고 감성을 키우는 데 한 몫 했다고 봅니다.
성인이 되어 책을 읽을 때 꼭 클래식 음악과 함께 합니다.
요즘은 세월이 좋아서 '독서 클래식 들려줘~' 하면 우리집이 순식간에 북카페로 변신할 수 있습니다.
<지금 이 계절의 클래식>을 읽으면서 인공지능 스피커를 십분 발휘했습니다.
소개하는 클래식을 들으면서 그 곡의 배경과 작곡가의 이야기를 들으니 무척 재미있더라구요.
클래식 곡 자체가 길다보니 미처 다 듣기도 전에 다음 곡을 소개하는 페이지로 넘어가기 일쑤였지만요.
이 책은 사계절에 따라 듣기 좋은 클래식을 추천합니다.
봄이 아니라 가을부터 시작하여 겨울, 봄, 여름 순으로 이어집니다.
아마도 책이 출간되는 지금 이 계절이 가을이라 그런가봅니다.
하나같이 명곡을 소개하고 있어 베스트 곡을 꼽기보다는 인상깊은 장르가 하나 있습니다.
'탱고'라는 장르의 시작과 발전을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탱고의 시작은 예상했던 것과 달리 충격적이었습니다.
소싯쩍 댄스동아리 활동을 할 때 열심히 준비해놓고 공연하지 못해 늘 아쉬움으로 남았던 '탱고'라서 더 마음이 쓰이는 것 같습니다.
저는 공연하지 못했지만 어려움을 극복해낸 피아졸라 역시 기억에 남는군요.
클래식도 굉장히 다양한 장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교향곡, 오페라, 무곡, 극음악 등등 시대에 따라, 상황에 따라 다양한 곡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클래식을 들을 때 마음 속에서 피어오르는 감정이 있습니다.
이 책에서 그 감정이 무엇인지 짚어주고 감상하는 방법을 알려주어 좋습니다.
실제로 책에 나온 설명을 읽고 음악을 들어보면 <페르귄트> 모음곡 같은 경우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 합니다.
모차르트를 소개하면서 바흐, 베토벤, 모차르트 세 음악가를 비교하는 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