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VR교육 이론
홍창준 지음 / 지식과감성# / 2019년 12월
평점 :
절판


 

살림이 넉넉하지 못하여 얼리어답터는 못되지만, 신문물을 아주 좋아라합니다~

점차 다양한 VR 기기가 보급되고 가볍게 체험해보고자 휴대폰과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는 기어VR를 구매했습니다.

몇 년 사용하고 보니 휴대폰을 바꿀 때마다 VR기기도 새로 구입해야 됩니다.

처음 사용할 때만 해도 너무 신기해서 온가족이 돌아가며 체험해보고 반응이 웃겨서 그 모습을 동영상을 찍기도 했죠~ 아무 지식없이 작동법만 알고 사용하다보니 한계를 느꼈고 VR에 대해 더 잘 알아보고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제목처럼 어린이 VR교육에 필요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VR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저처럼 VR 전반적인 내용을 알고 싶어하는 분들에게도 아주 유용한 책입니다.

 

총 5 파트로 나누어져 있으며 먼저 VR과 콘텐츠의 개념부터 알려줍니다.

이어서 어린이 VR교육에 대한 내용을 설명합니다. VR의 작동원리와 변천사를 알 수 있습니다.

특히 VR 가상현실과 AR 증강현실의 차이점과 특징을 설명한 부분이 매우 유익합니다.

 

어린이가 VR 체험을 한다는 것이 선뜻 와닿지 않았습니다. 건강에 좋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흔히 생각할 수 있는 눈 건강과 목 건강을 비롯하여 게임 중독, 성장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상세히 설명합니다.

결론은 제가 생각했던 대부분은 어린이 건강 문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겁니다. 물론 지나친 VR체험으로 인한 휴유증은 분명히 있습니다. 적당한 VR 체험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으로 좋은 교육 도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VR 체험을 하면서 가장 궁금했던 점이 바로 어지럼증에 관한 것 입니다. 오랜만에 사용하면 적응이 안되어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콘텐츠가 따로 있던 겁니다. 어린이의 경우 잘못된 콘텐츠 선택으로 인해 VR 체험에 대한 거부감을 키울 수 있으니 특히 주의해야겠습니다.

 

VR 체험을 그저 게임의 일종으로만 여겼던 제 자신이 매우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교육 효과가 있는 줄 미처 몰랐습니다.

ADHD 치료와 집중력 향상, 사교성과 사회성 발달 촉진, 관찰력과 탐구심 향상 등 VR 교육의 기대 효과는 굉장합니다. 그 중 공포증 치료로 쓰이는 'VR 정신치료'가 기억납니다. 인지행동치료법 중 하나인 노출치료를 VR 체험으로 실시하는 겁니다. 현실적으로 노출치료가 불가능한 것도 VR 가상현실에서는 가능한 일이라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4 파트에서 VR 하드웨어와 콘텐츠 선별방법을 설명합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는 분들께 좋은 정보가 될 것 같습니다.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도 세심하게 알려주고 있으니 책에서 나온 목록을 하나씩 체크하면서 수업준비에 활용하시면 되겠습니다. 마지막에 선별 기준 점검표를 통해 간단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실전 수업을 위해 준비해야할 사항에 대해 안내합니다.

VR 교육 계획안 작성과 수업 전에 유의할 사항에 대해 잘 알려줍니다. 현장 활용안도 나와 있으니 교육계획안을 쓸 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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