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를 찾아 떠나는 오지여행
홍상순.설태주 지음 / 지식과감성# / 2019년 11월
평점 :
절판


 

요며칠 얼마나 재미있게 여행을 했는지 몰라요~

직접 가는 건 꿈도 꾸지 못할 <고래를 찾아 떠나는 오지여행>을 두 기자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공으로 인해 이루어졌네요~ 360도 VR 촬영 덕분에 유튜브에 접속하면 직접 촬영한 고래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휴대폰 화면을 이리저리 돌리다보면 커다란 고래가 눈 앞에 떡~~~ 하니 나타납니다.

 

쉽게 결심하기 어려운 여행이지만 그래도 고래를 찾아 떠나는 분들을 위해 여행정보가 상세히 마련되어 있습니다. 항공편을 구하기 어려운 지역을 어떤 방식으로 갔는지, 어디에 가면 불편한 점과 좋은 점은 무엇인지 실제 여행에서 보고 느낀 경험담이 담겨 있습니다.

큰 동물에 대한 동경심이 있어 고래 또한 무척 좋아라 하는데 이렇게 고래 관광지가 많은 줄은 몰랐습니다. 심지어 우리나라 울산에도 고래관광선이 뜨고 있더라구요. 물론 고래를 보는 확률이 다른 곳에 비해 현저히 낮지만요.

고래 종류에 따라 자주 출몰하는 지역이 다르다보니 세계 각지를 여행할 수 밖에 없습니다.

고래생태관광에 대해 여행할 때는 꼭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 설레며 보았는데 고래잡이 파트로 넘어오면서 마음이 아파서 제대로 보기가 힘들었습니다. 고래 포획이 금지되긴 했지만 여전히 단속의 눈을 피한 고래잡이가 성행하고 있더라구요. 물론 고래잡이가 아니면 생계를 꾸려갈 수 없는 원주민들도 있지만요. 멕시코에서는 대대적으로 고래잡이를 금지하여 귀신고래 개체수가 급격히 늘었다고 합니다. 우리도 동해 먼 바다에 나가면 고래를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지여행이다보니 숙소나 식사가 변변치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당시엔 충격적이지만 나중에 돌이켜보면 그런 에피소드가 가장 기억에 남고 여행의 재미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래도 화장실이 없어 바다에서 큰 볼일?을 해결했다는 촬영감독님의 에피소드는 용납되지 않네요. 아하핫;;;;;

 

먼 옛날 육지에 살았다는 고래를 어쩌다가 바다에 들어가서 살게 되었는지 무척 궁금합니다. 여전히 고래에 관해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가 많다고 합니다. 아주 오랜 시절부터 고래의 흔적을 육지 곳곳에 남겨놓았는데 우리나라 울산 반구대 암각화가 기억에 남습니다. 국보로 지정될 만큼 중요한 문화재를 왜 그동안 몰랐을까요! 지금이라도 알았으니 조만간 울산으로 달려가보겠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고래에 대한 정보도 얻고 여행이야기까지 재미있게 들려주는 <고래를 찾아 떠나는 오지여행>

고래마니아라면, 특별한 여행을 원한다면 <고래를 찾아 떠나는 오지여행>과 함께 간접 여행 떠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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