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화, 그림자영, 때시, 경치경 - 꽃그림자 드리운 시간풍경
시가 있고, 사진이 있고, 에세이가 있는 책이다.
나는 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그런 나에게 우리 엄마처럼 전하는 글도 있고,
일상에서 누구나 겪을 법한 일에 대해 신선하게 표현한 글도 있다.
책을 읽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직접 낭독 녹음 작업을 하는 훈훈한 이야기도 있다.
이 책은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자명한 이름
2부 환절기 처방전
3부 내 가슴을 뛰게 한다면
4부 황금 수도복을 벗은 성자
5부 책 들려주는 시간
특히 5부 책 들려주는 시간에 실린 글은 13년간 낭독 녹음한 도서를 선별해 담았다고 한다.
나야 남에게 들려줄 만큼 좋은 목소리를 가지지도 않았지만
5부 만큼은 나도 소리내어 읽어보곤 했다.
장영희교수님의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아는 책이 나와 반가웠다.
무슨 일이든 열정을 갖고 임해야한다지만
지나친 열정은 엄청난 스트레스를 낳고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의도적으로 여유있게 살아보자는 말이
강박증이 있는 나에겐 잠시라도 위안이 되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