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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거울 - 당신의 언어가 당신을 비춥니다
최지은 지음 / 지식과감성# / 2019년 9월
평점 :






말하기의 중요성은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누구나 알고 있죠.
단순히 말뿐만 아니라 말할 때 억양, 목소리의 크기, 사용하는 언어 등등 말하기에서 우리가 염두해야할 점들이 참 많습니다.
누구나 말을 잘하고 싶어하지만 아무나 잘할 수 없는 것이기도 합니다.
일단 말하는 방법을 잘 배우고 잘하기 위해 노력을 하다보면 전보다는 더 나은 말하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제1장 용기가 필요한 그대들에게
먼저 말을 잘하기 위한 기본부터 배웁니다. 복식호흡, 발음연습, 발성연습, 확장자세의 의미와 방법을 상세히 설명합니다. 처음부터 핵심내용이 나온 것 같아 의아했는데 말 그대로 스피치를 위한 기본입니다. 점점 갈수록 더 중요한 스피치 방법이 나오니 첫 장만 보고 책을 덮으시면 절대 안됩니다!
이 책의 저자 역시 말하는 것을 매우 꺼렸다고 합니다. 마음가짐과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스피치에서 우리가 해결해야할 긴장감, 얼굴표정, 준비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알려줍니다.
제2장 말을 잘하기 전, 읽는 게 먼저다
자칫 다독하라는 소린가 오해할 수 있는데 물론 책을 많이 읽는 것도 스피치를 잘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후에 나옵니다. 여기서는 읽는 행위 자체를 말합니다.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끊어 읽기나 멈춤 효과, 목소리 크기, 억양 등은 익히 들었던 내용이지만 중요한 부분을 '눌러 읽기'라든지 '조사와 어미'를 신경써서 말하는 것은 새로웠습니다.
제3장 스피치의 기본, 내가 가진 취약점을 끌어안다
3장에서는 자신의 내면을 점검할 수 있도록 합니다. 평소 자신이 뿜어내는 이미지가 어떤지 확인해보는 것인데, 시각적인 부분, 청각적인 부분, 언어(내용)적인 부분으로 나누어 깔끔하게 표로 내용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각 항목에 적힌 내용을 체크하면서 자신의 이미지를 가다듬어 보면 좋을 것 같네요.
제4장 짧고, 쉽게 가면 오래 기억된다
제5장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과 '마음'의 연결이다
내가 듣기 어려운 말은 남도 그럴 수 있습니다. 굳이 어려운 말을 사용하여 말하지 않아도 됩니다. 4장에서는 스피치 3법칙, PREP법칙, 육하원칙 등 말하기 법칙을 소개하며 가능한 받아들이기 쉬운 말하기를 하도록 권장합니다. 법칙만으로 이야기가 잘 전달되지는 않죠. 5장에서 공감의 중요성을 이야기 합니다. 앞서 스토리텔링 방식의 책을 아주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말하기도 마찬가지로 오감을 활용한 스토리텔링 방식을 선호합니다.
제6장 크게 하라, 무조건 크게 하라
6장에서는 자신감을 이야기 합니다. 말할 때 움츠리지 말고 몸을 활짝 펴고 말하는 겁니다. 또 시선 처리하는 방법을 알려주는데 역삼각형 모양으로 시선을 이동시키면 자연스러운 시선처리가 된다고 합니다. 연습하는 방법도 상세히 잘 나와있습니다.
제7장 '혼자'가 아닌 '우리'
제8장 내가 만난 사람들, 내가 만날 사람들
7장에서 다른 사람과 대화할 때 신경써야할 부분에 대해 알아봅니다. 나의 말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 말을 잘 듣는 것 또한 중요하며 책을 많이 읽는 습관도 중요함을 이야기합니다.
8장은 취업준비생, 직장인, 재취업자, 강사 등 상황에 따른 스피치법을 소개합니다.
마지막 부록에서는 말하기 연습을 위한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는 방법을 알려주며 마칩니다.
스피치를 잘하면 여러 모로 도움이 됩니다. 저역시 남들 앞에서 말하는 것을 무척이나 꺼리지만 피할 수 없는 상황이 생길 때가 있습니다. 그 날을 위해서라도 스피치 연습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말거울>을 통해 내면과 외면 모두 가꿀 수 있는 알찬 말하기를 배워보시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