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 2019.12
샘터 편집부 지음 / 샘터사(잡지) / 2019년 11월
평점 :
품절


 

유난히 반가운 샘터 12월호입니다.

벌써 2019년 마지막 샘터라니 놀랍기도 하면서 이미 휴,폐간 기사로 놀란 마음이 진정되기도 합니다.

창간 50주년을 앞두고 있던 일이라 많이 아쉬울뻔 했는데 힘차게 심기일전하는 샘터를 보며 덩달아 힘을 얻습니다.

위로가 필요한 당신에게 시 한 편을 - 12월의 반성문

이해인 수녀님께서 저의 반성문을 대신 써주신 듯 합니다.

한 해동안 제가 저지른 실수들이 수녀님의 글에 모조리 담겨있어 읽으면서 스스로 반성을 했습니다.

내년에는 이 실수들을 모두 고친다고 말 못하겠지만 최소한으로 줄여보려고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다른 사람의 말을 정성껏 잘 듣는 일에 치중하여 잘 지킬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한 해를 수녀님의 글과 함께 정리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여자가 사는 법 - 권지안

'솔비'라는 이름으로 익숙한 권지안씨의 멋진 변신이 인상적입니다.

자신의 음악과 미술을 접목시킨 무대공연을 본 적이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미술과 음악에 재능이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미술은 성인되어 배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역시 예술적인 재능은 장르를 불문하고 발휘되나 봅니다. 힘든 시절이 있었지만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 건강하게 이겨내는 모습이 무척 보기 좋습니다. 지금보다 더 많은 분들이 권지안씨의 멋진 모습을 알아봐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특집 올해 가장 잘한 일, 못한 일!

책을 출간한 일, 어려운 결심을 한 일, 아픔을 견뎌낼 일 등 다양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마치 저의 이야기처럼 느껴지는 글을 발견했습니다. 특집7 엄마와 함께한 첫 해외여행인데 무척 공감되더라구요. 저도 올해 가장 잘한 일은 엄마와 함께 자주 여행한 일을 꼽고 싶습니다. 아울러 내년에는 우리 가족이 자주 여행한 일을 잘한 일로 꼽았으면 좋겠네요.

파랑새의 희망수기 - 겨울 지나 봄이 오듯

이번 호에서 가장 기억에 남은 글입니다. 어려움 속에서 어린 딸과 함께 열심히 사는 지은이의 모습뿐만 아니라 작은 것에 감사하고 행복을 느끼는 것을 보고 배운 것이 많습니다. 지은이의 글을 읽으면서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아무리 어려워도 의지만 있다면 주변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이어 다른 사람을 돕는 일을 하고 있는 지은이의 앞날도 힘차게 응원하고 싶습니다.

마을로 가는 길 - 스러져가던 농촌마을의 즐거운 변신

고향을 그리워하고 일으켜 세우려는 한 분의 노력으로 되살아난 마을 이야기가 인상깊습니다.

마을의 터줏대감 느티나무 사진이 너무나도 멋있습니다. 충북 증평 죽리마을은 귀농인을 위해 빈집을 새집으로 고치고 마을 곳곳에 마을주민을 위한 공원을 조성하여 살기 좋은 마을이 되었습니다. 죽리마을에서 소시지축제도 열린다고 합니다. 축제도 즐길겸 공원 산책도 즐길겸 죽리마을에 놀러가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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