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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절세트렌드 - 자산가들이 궁금해하는 절세이슈
손봉진 지음 / 지식과감성# / 2019년 1월
평점 :
품절

다른 사람들은 13월의 월급이라 칭하며 기다리는 연말정산을 도로 몇 십만원 뱉어내는 사람이 저였습니다. 직장 동료에게 물어보니 돈을 너무 안써서 그렇다길래 그 다음해는 연봉을 거의 다 쓸 정도로 소비를 했지만 역시나 전 토해냈습니다. 회계직원에게 물어보니 부양가족도 없고 공제받을 꺼리가 없어 그렇다며 알아듣지 못하는 얘기를 열심히 해주시는데 그 때 세금도 공부를 해야겠다는 결심이 섰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근로자로써 나도 13월의 월급 좀 받아보자는 목표로 연말정산 공부를 시작했고 그 결과 드디어 해냈습니다. 그런데 세금관련된 규정도 해마다 바뀌는 탓에 꾸준히 알아봐야 했습니다. 처음에 공부할 때는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인터넷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제는 <2019년 절세 트렌드>와 같은 친절한 지침서가 있으니 자산가의 절세 방법 만큼은 든든하겠습니다.
이 책은 부동산 자산가들이 궁금해하는 절세방법을 알려줍니다. 사실 아직 청년층인(가난한...ㅜㅜ) 저에게 도움이 되었다기 보다는 부모님 자산을 관리하는 방법을 접목시켜 보니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알아보기 쉽다는 점입니다. 설명하고 있는 내용이 그리 길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해를 돕기 위해 실질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합니다. 그림과 표를 많이 사용하여 한 눈에 보기 쉽고 각종 세금 계산 역시 표로 간단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가령, 상속세나 증여세를 낼 때 말로 설명하면 아주 복잡할 사항을 표로 깔끔하게 정리하여 상황에 따라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당연히 어떻게 해야 가장 절세할 수 있는 지도 나와있구요. 하지만 무조건 절세하는 방법만 설명하진 않습니다. 각 상황에 따라 유의해야 할 점도 꼭 짚고 넘어갑니다.
각 장의 마지막부분은 '고객이 궁금해하는 Q&A'가 있습니다. 정말 절세 관련해서 궁금했던 질문과 답변으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유언 역시 절세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새롭습니다. 제3장을 보면 유언의 방법과 유언을 통해 가족과 자산을 지키는 방법이 나옵니다. 평소 유언까지 생각한 적은 없었는데 신선한 내용이라 기억이 남습니다.
이 책은 전적으로 부동산 자산가들의 절세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보는 대상이 한정적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이내 알아두면 좋을 내용이겠다는 생각으로 바뀌었습니다. 아직은 '제9장 부동산의 취득, 보유, 처분에 따라 어떤 세금이 발생할까?' 이 부분이 가장 유용하지만 차츰 다른 장도 유익한 내용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부동산 세금 절세하는 방법을 알고자 한다면 <2019년 절세 트렌드>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