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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다 쓴다 쓰는 대로 된다 - 일과 관계, 인생이 술술 풀리는 쓰기의 마법
후루카와 다케시 지음, 유나현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3월
평점 :
절판


~ 들어가기 전에 ~
#자기계발 #쓴다쓴다쓰는대로된다
책 제목만 보고 오해가 있었습니다. 제목만 얼핏 보고는 글쓰기 방법을 알려주는 책인가 착각했습니다.
그러니까 글을 잘 쓰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노하우를 알려주는 책이 아닌가했죠.
물론 글쓰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은 맞지만 자기관리를 위한 글쓰기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 제가 생각한 내용과는 달랐습니다. 하지만 또하나의 자기관리 기술을 배우게 되어 읽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글을 쓰는 것 뿐인데 삶이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마법과 같은 효과를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적극 추천합니다!
~ 책의 구성 ~
개인적으로 매우 선호하는 글 구성입니다. 문제를 언급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평범한 구조지만 간결하게 정리된 글을 통해, 그리고 직접 활동할 수 있는 워크시트가 있다는 점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설명이 긴 글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 책의 경우 주제 별로 문제를 안고 있는 사례를 소개하고 글쓰기 워크시트를 활용하여 어떻게 해결해나가는지 알아보기 쉽게 설명합니다. 글이 간결하다고 하여 내용 또한 간단한 것은 아닙니다. 구체적으로 일을 자꾸 미룰 때는 어떠한 워크시트를, 어떻게 쓰는지 예시까지 잘 나와있습니다. 설명을 들을 때는 잘 이해가 되다가 막상 내가 하려면 잘 안되는 경우가 많죠. 저자 역시 이러한 점을 잘 알고 있어서 누구나 하기 쉽도록 워크시트 작성 요령을 단계별로 잘 풀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 책의 활용 ~
이 책에는 총 18가지의 워크시트를 소개하고 있는데 굳이 다 쓸 필요는 없습니다.
저역시 가장 하기 쉬운 워크시트부터 시작해보았습니다. 바로 '습관지속카드'인데 하루 만보 걷기 도전을 목표로 열심히 칸을 채워나가고 있습니다. 벌써 오래 전부터 계획했던 목표인데 잘 지켜지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습관지속카드를 만들고 달성하면 도장을 찍는 식으로 했더니 시작한 날부터 지금까지 도장채우는 맛에 꾸준히 지속하고 있습니다. 마치 초등학생 때 '참 잘했어요~' 도장처럼 마성을 지니고 있는 듯 자꾸 자꾸 하게 됩니다.
이어서 '나만의 두근두근 리스트'를 작성하여 삶에 재미를 더해볼 작정입니다.
저는 잠시 일을 쉬고 있어서 그렇지만 업무에 유용하게 쓰일 워크시트가 많습니다. 네거티브 리스트, 미완료 리스트, 어서티브 DESC법 등 업무에 치이고 힘든 분들이 사용하면 유용할 워크시트입니다.
총 18개의 워크시트 중 '바이런 케이티 워크'를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다른 기법은 상담학 공부를 할 때 한 번쯤 들어봤던 내용인데 바이런 케이티 워크는 처음이었습니다. 발상의 전환은 물론 인간관계를 개선하는 데 역시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워크시트입니다. 다른 워크시트에 비해 연습이 필요한데 책에 나와있는대로 따라 하니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저는 얼마 전 크게 말다툼했던 사건을 중심으로 작성해봤는데요. 우와... 생각의 깨우침이라는 의미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마음도 차분해질 수 있구요.
~ 남기는 말 ~
글을 쓰는 활동이 귀찮고 하찮게 여겨질 지 모르겠습니다. 하물며 저는 손에 다한증이 심해 종이에 펜으로 글쓰는 활동을 극도로 싫어합니다. 펜과 종이에 쓰는게 귀찮다면 늘 가지고 다니는 스마트폰에 메모해도 되고 하루에 30분 정도 짬을 내어 컴퓨터로 작성해도 충분합니다. 뭐라도 하지 않으면 당연히 변하지 않을 거라는 거 잘 알잖아요. 차근 차근 나에게 맞는 워크시트를 활용하여 삶의 변화를 이끌어 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