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는 의사가 고치고 95%는 내 몸이 고친다 - 인체정화 건강혁명, 스스로 고치는 몸 이야기
김세현 지음 / 지식과감성#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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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잔병치레 하나 없어 원래 건강하게 태어났다고 생각했다. 부모님은 진작부터 자연치유의 힘을 믿으셨던 것 같다. 나나 동생은 어쩌다가 아픈 일이 있어도 병원에 가는 일이 없었다. 물론 약도 사먹지 않았다. 내가 아프게 된 것은 내 멋대로 먹고 규칙적인 생활이 깨지면서 시작되었다. 건강하니까 고기위주로 식사를 하고 이틀 밤을 새워도 별 문제가 없을 거라 생각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집에서 먹는 밥보다 식당에서 먹는 밥에 맛을 들이자 외식의 빈도가 급격히 늘어났다. 그나마 다행인 것이 꾸준히 운동을 오래하여 큰 문제는 없었는데 점점 운동의 횟수가 줄어들자 몸이 망가지기 시작했다.

1. 의학이 발달하는데 아픈 사람은 왜 늘어날까

첫 장부터 매우 충격적이다. 그동안 아무 생각없이 먹었던 가공식품이 내 몸을 해치고 있었다니...

이 음식이 내 몸에 들어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게 되니 냉장고에 잔뜩 들어있는 가공식품이 꼴도 보기 싫다. 요즘 맛좋고 간편히 먹을 수 있는 즉석식품이 무척 많다. 냉동고에 가득히 쟁여놓고 먹고 있었는데 이 부분을 읽고 건강에 좋은 식품과 안좋은 식품을 가릴 수 있게 되었다. 음식을 소화하며 우리에게 이로운 영양분이 될 때까지 과정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 적절한 예시를 들어 설명하기 때문에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이 거의 없다. 1장에서 효소식이라는 걸 처음 알았다. 소화를 돕고 대사 작용을 돕는 효소를 식품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고 하니 더욱 관심이 생겼다.

2. 대변에 건강의 열쇠가 있다

가공식품과 고기를 달고 살면서 장이 무척 안좋아졌다. 현재 밀가루 음식이나 우유를 마시면 급격하게 변화하는 장탈을 경험할 수 있다. 2장에서 대변을 통해 건강 체크하는 법과 건강하게 식사할 수 있는 법을 알 수 있다. 장건강을 돕는 10가지 방법 등 간단하게 정리되어 있는 팁을 보며 가족 건강을 챙겨야겠다.

3. 소변과 체지방으로 대사를 체크하자

3장에서는 당뇨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당뇨라는 병을 설명하는 것 뿐만 아니라 우리 몸에 혈액이 하는 일도 자세히 알 수 있어 유익하다. 현미와 같은 통곡물이 좋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어떤 점이, 어떻게 좋다는 건지 알게 된 것도 참 좋다. 과일이나 올리브, 물, 차 등 효과적으로 섭취하는 방법 역시 유익하게 읽었다.

4. 마음이 따뜻하면 체온이 올라간다

이 장에서는 스트레스 관리와 운동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막연하게 중요한 줄은 알지만 구체적으로 왜 중요한지 이유를 알게 되니 적극적인 동기부여가 되고 실천 의지가 강해진다. 꼭 헬스장을 다니면서 운동하는 것보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서 하루 1시간 정도 걷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설명한다.

5. 건강이 팔자를 바꾼다

나는 무조건 삼시세끼를 챙겨먹어야하는 줄 알았다. 과식이 이렇게 나쁜 줄은 꿈에도 몰랐다.

5장은 특히 복합활성효소를 섭취하여 병원에서도 포기한 병을 고친 여러 사례들을 만날 수 있다. 개인적인 경험이기 때문에 맹신하는 것은 옳지 않지만 건강한 몸을 위해 단식을 하며 생야채, 생과일을 챙겨먹는 것 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제 더는 가공식품에 의지하여 몸을 혹사시키지 않을 것이다. 책에서 배운 건강 상식으로 체중 조절부터 시작해야겠다. 원래 건강한 체질은 없다. 내가 신경쓰고 가꾸지 않으면 건강 또한 나를 등지게 된다는 걸 알았다. 서서히 식습관부터 바꾸고 하루에 만보 이상 꼭 걷기 실천을 할 것이다. 무엇보다 식습관에 큰 깨달음을 얻어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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