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스토밍에서 벗어나자! - 새로운 아이디어의 발상! 내일이 달라지는 9가지 사고 방법
노병주 지음 / 지식과감성#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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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발상법 중 그나마 아는 것이 브레인스토밍이었는데 제대로 알지못해 실천한 적이 거의 없다.

그저 좋은 줄 알았던 브레인스토밍도 장점과 단점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보다 나은 발상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의외인 것은 생각보다 금방 읽었다는 것이다. 글이 복잡하거나 길지 않고 사례를 들어 기법을 설명하여 빨리 읽는 느낌이 든 것 같다.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상법은 누구에게나 필요하지만 학생보다는 직장인에게 더 맞는 책이다. 사례 역시 직장에서 논의 될 법한 예를 들고 있다. 아이디어 구성의 원리, 세분화의 원리, 벤치마킹의 원리, 자원 활용의 원리, 파라미터의 원리, 편리성 향상의 원리, 기능 달성의 원리, 삭제의 원리, 문제해결의 원리 등에 대해 비슷한 형식으로 설명하고 있다. 먼저 각 주제에 따른 문제제기를 한 후 방법을 제시하고 제시한 방법을 사례에 적용하는 사례를 든다. 나는 그 중 벤치마킹의 원리와 기능 달성의 원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창의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결과보다는 아이디어를 도출해 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p.56

4장에서 벤치마킹의 원리를 이해하고 벤치마킹을 통해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과정을 잘 보여준다. 평소 벤치마킹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다면 원리부터 적용방법까지 상세히 알 수 있다. 과정이 중요하다는 말이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이해가 잘 되지 않았다. 하지만 등록된 특허 중 95%에 달하는 아이디어가 이미 존재하고 있는 지식을 활용했다는 점에서 무슨 말인지 감잡았다. 이어 노트북 터치패드 개선을 위한 벤치마킹 사례를 읽고 더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

 

현재의 구조를 생각하지 말고 기능을 동일하게 또는 유사하게 달성할 방법을 생각해보자. p.132

나의 성향때문에 느끼는 바가 더 컸는지 모른다. (틀에 박힌 사고라면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다른 제품도 다 똑같이 생겼다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그 제품의 기능을 대체할 수 있는데 초점을 맞춰보는 것이다. 이 방식이라면 일상생활에서 무궁무진한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올 것 같다. 실제로 사례 역시 다른 원리를 설명할 때보다 더 풍성했던 것 같다.

새로운 아이디어는 완전히 색다른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 활용하는 여러 가지 원리를 보면 대부분 기존의 아이디어에서 조금 더 변하면 된다. 다만 체계적이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아이디가 나오기 어렵다고 저자는 말한다. 책에서 일러주는 9가지 사고 방법으로 생각하는 힘이 좀 더 업그레이드 되었다. 아이디어 회의를 하는 일이 많다면 책에서 말하는 사고 방법을 읽고 도움을 받으면 좋을 것 같다. 나는 아이디어 회의를 할 일은 없지만 고정관념을 깰 새로운 방법을 배웠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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