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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을 위한 질병백과
정창우.김하국 지음 / 크라운출판사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세상에~ 세상에~~ 이렇게 친절한 반려견 책이 또 있을까요?!
어릴 때부터 꾸준히 반려견과 함께 생활했던 터라 이런 책이 정말 필요했습니다.
수술을 해야할 만큼 심각한 상태는 없었지만 간혹 감기를 앓거나 피부병 증세를 보인 강아지가 더러 있었거든요. 이 책은 잠깐 훑어보아도 어쩜 이렇게 상세히 설명을 해줄까 싶습니다.
사진이나 그림, 표를 십분 활용함은 물론 일반인도 얼마든지 이해할 수 있도록 의학적인 설명도 쉽게 풀어져 있습니다. 목차의 일부분만 봐도 얼마나 상세하게 나와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뭉뚱그려 설명하여 개념만 알고 넘어가지 않습니다. 최근 우리 강아지 코가 부풀어오르면서 털이 자꾸 빠져서 도움을 얻고자 목차를 살폈습니다. 부위별로 정리되어 있어 찾기 쉽습니다. 피부질병에서 찾아보니 대번에 면역매개성 피부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동물병원에 가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해 먼저 배웁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겠죠.
이 장에서 강아지 건강 상식의 모든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공부할 양은 많지만 그림과 사진 자료가 많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강아지가 굳이 아프지 않더라도 이런 건강 기본 상식은 꼭 알아둬야겠습니다.
저는 특히 동물병원에 바로 가야 하는 응급상황들과 응급 처지부분이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반려동물관리사 자격증 공부를 하면서도 배우지 못했던 부분이었거든요.
가끔 사진자료가 엄청 실제적이라 놀랄 때도 있습니다. 수술이나 상처 사진은 다소 혐오스러울 수도 있으니 심약하신 분들은 주의를 요합니다. 예방접종의 종류에 대해 쭉 설명이 나와있고 이후 부위별 질병에 대해 상세한 설명이 나옵니다. 다양한 사진 자료로 우리 강아지가 어떤 병인지 알 수 있고 진단 및 치료 방법도 설명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직접 치료할 수는 없어도 병원 가기전 증세를 알 수 있고 적절한 응급처지도 할 수 있습니다. 수술관련 내용과 수술 후 재활치료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나와있습니다.
강아지도 사람만큼 다양한 질병에 노출 되어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치료법 역시 강아지에게 맞는 방법이 따로 있다는 사실도요. 반려견과 함께 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가면서 <반려견을 위한 질병백과> 책 한 권쯤은 구비해놓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면 좋겠지만 질병은 아는 만큼 예방할 수 있으니 함께 오래 건강하게 살려면 우리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친절한 <반려견을 위한 질병백과> 덕분에 우리 루피가 했던 이상 행동의 이유도 알게 되었고 앞으로 어떤 일이 있어도 잘 대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책 한권으로 이렇게 마음이 든든해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