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꿈을 채우다 - 글로벌 리더에 도전한 YGLP 청소년들
홍현웅 외 지음 / 지식과감성#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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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내 꿈을 향한 첫 번째 발걸음" Youth Global Leadership Program
이 책은 미래사회에 필요한 착한 리더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 1기~4기까지의 활동 내용을 담고 있다.
1장 [교육과정] 세계무대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첫 번째 발걸음
2장 [교류과정] 캐리어로 넓히는 커리어
3장 [구호과정] '좋아요'로 이뤄낸 기적
4장 세계이슈를 논하다

 

 

처음 이 책을 여행서적으로 착각한 이유가 있다. 쭉 훑어보았을 때 이렇게 멋진 사진이 굉장히 풍부해보였다. 책 중간 중간 오스트리아 빈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눈에 띄었다. 오스트리아를 여행한 청소년의 이야기인가 싶었다. 내가 예상한 것과는 달리 이 책은 단순한 여행기가 아니었다.

1장 [교육과정] 세계무대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첫 번째 발걸음
1장에서 YGLP프로그램이 무엇인지 도표로 상세히 설명되어 있다. 프로그램의 목적뿐만아니라 참여자의 우수사례도 함께 소개되어 훨씬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가 빨랐다. 내가 기대했던 여행기는 아닌 것 같았지만 직업상담을 하는데 청소년 진로지도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앞으로의 내용이 더욱 기대되었다.
학생들의 후기를 읽으면서 벌써 지금 닥친 문제는 물론, 앞으로 겪을 수 있는 사회적 문제를 미리 생각하고 서로 토론할 수 있다는 것에 대단히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2장 [교류과정] 캐리어로 넓히는 커리어
주제부터 정말 와닿는 말이다. 2017년 01월에 오스트리아 빈을 방문한 적이 있다. 서유럽과 동유럽을 절묘하게 섞은 듯한, 그 곳만의 기운이 느껴졌다. 하지만 나도 이미 나의 한계성을 느껴서인지 내가 보고 누릴 수 있는 것이 점점 좁아지는 느낌이 들었다. 무한한 가능성이 열려있는 청소년들이 오스트리아 빈을 마주했을 때, 그저 영감을 받았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할 것이다. 글로 표현되는 것 이상으로 그들의 삶에 큰 영향을 주는 경험이었을 것이다.
각자 방문한 곳에서 영감을 얻고 꿈을 키워가는 모습들이 대견하면서도 한편으론 부러웠다. UN사무소를 방문한 학생 중 한명이 지금은 방문증을 보며 다음에는 사원증을 달고 오겠다고 다짐했던 모습이 그려진다. 꼭 그렇게 되기를 나도 몰래 응원해본다.

 

 

3장 [구호과정] '좋아요'로 이뤄낸 기적
주제를 보고는 SNS를 매칭했으나 구호라는 것과 연결이 되지 않았다. 그저 해외 봉사활동만 생각했던 국제구호를 크라우드 펀딩으로 진행한 것이다. 마지막활동이라 그런지 학생들의 후기에서 아쉬움이 뚝뚝 떨어지는 것 같다. 늘상 하는 SNS를 의미있는 활동으로 경험할 수 있는 이 친구들. 참 복받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4장 세계이슈를 논하다
나는 이 나이 때 무얼 고민하고 있었나...
청소년 시절 이런 문제를 알고 논하는 자리가 참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프로그램에서 가장 좋았던 점이 학생들 스스로 생각하고 답할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마련해준다는 것이다. 사실 나는 발표하는 것 그닥 좋아하지 않지만, 그 이유가 어릴 때부터 습관이 되지 않아서 그런 것이다. 해본 적이 없어서 어색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고 그래서 막연히 발표나 토론자리가 있으면 불편하게 느껴져서 피했다. 설마 아직도 학교에서 주입식 교육만 하고 있지는 않겠지.
총 3가지 주제에 대한 주제발표 원고가 각본처럼 실려있다. 먼저 주제에 대해 확실히 알고 해결방안에 대해 조별 발표가 있다. 난민문제며, 핵무기, 신재생 에너지에 대해 내가 더 많이 알고 배울 수 있었다.

청소년기의 경험은 정말 중요하다. 그 때 무얼보고 듣고 느끼냐에 따라 그 사람의 미래가 크게 좌지우지된다. YGLP 청소년들의 사례를 보고 자극을 받아 우물안의 개구리에서 깨어나는 청소년이 더욱 많아지면 좋겠다. 작은 나라에서 책상 앞에만 앉아 공부싸움만 할 것이 아니라 조금만 시야를 확대하여 세계로 뻗어나가는 청소년이 더욱 많아지길 소망한다. 책을 덮으며 이 친구들 지금 어디서 무얼하는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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