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INTEGRITY NEW YORK
정인기 지음 / 지식과감성# / 2018년 7월
평점 :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여행책이 말도 못하게 많죠. 저역시 해외여행을 갈 때 꼭 그 나라나 도시의 여행책을 구매하여 읽습니다. 도서관에서 여러 책을 훑어본 후 가장 마음에 드는 책을 구매합니다. 그렇게 몇 년 지나고 나니 여행책에 대한 선호도가 생기더라구요. 여행 정보를 가득 담고 있는 책은 자유여행을 짤 때 참고하기 좋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그 내용을 신뢰할 수 없어 책의 수명도 짧아지는 기분이 듭니다.
제가 선호하는 여행책은 저자가 직접 여행하면서 느낀 점과 최소한의 여행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바로 <INTEGRITY NEW YORK> 이 책처럼 말이죠.
여느 여행책과 비교했을 때 사이즈는 크고 두께는 얇은 편입니다. 무엇보다 큼직한 사진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큼직큼직한 사진이 풍성하게 자리하고 있어 사진첩과 같은 느낌도 듭니다.
1. 뉴욕의 다양한 특성을 사진과 짧은 글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저자의 뉴욕 사랑이 곳곳에 묻어납니다.
2. 뉴욕 맛집에 대해 소개하는 장에서 레스토랑 분위기는 물론 음식 사진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음식 종류와 위치도 간단하게 안내되어 있습니다.
3. 수제버거에 대해 상당히 자세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미국 최초의 햄버거 부터(샌드위치에 더 가까웠던...) 총 8가지 햄버거가 먹음직스러운 사진과 함께 소개되고 있습니다.
4. 벽에 그려진 그래피티 또한 멋진 곳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빌딩 곳곳에 그려져있는 멋진 그래피티에 대해 안내하고 있습니다.
5. LA비버리힐즈와 NY소호를 비교하는 두 장의 사진을 번갈아보며 라와 니의 차이를 느껴봅니다.
6. 브루클린으로 가는 두 남자에서 저자의 여행기가 쭈욱 펼쳐집니다.
7. 더 클로이스터즈에서 멋진 미술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8. 마지막 장에서 저자의 특별한 경험을 읽고 잊고 있던 사건이 다시 떠올랐습니다. 세월이 흘러 같은 곳을 찾은 저자의 감성을 느끼며 차분하게 뉴욕 여행을 마무리 짓습니다.
책을 읽고 나서 책 안에 소개되어 있는 곳을 가보고 싶습니다. 여행을 다녀오면 나만의 뉴욕 여행책도 이렇게 멋지게 만들고 싶습니다. 언제가 될 지 모르겠지만 <INTEGRITY NEW YORK>을 보면서 꿈을 잃지 말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