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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야채 수프 ㅣ 최강의 야채 수프
마에다 히로시 지음, 강수연 옮김 / 비타북스 / 2018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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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마에다 히로시
항암제 연구로 노벨상 훕에 오른 세계적 연구자.
드럭 딜리버리 시스템(DDS)연구의 창시자이자 세계 일인자.
2016년 '암 치료에 있어서 고분자 약물의 혈관 투과성, 체류성 항진(EPR효과)의 발견'으로 톰슨 로이터 인용상 수상, 세계 톱5에 선정되어 노벨화학상 후보에 올랐다.
20대 초반 종양 제거 수술을 했던 경험이 있어 더욱 눈길이 갔던 책이다. 야채를 먹지 않고 고기만 먹는 식습관을 30대가 되어서도 고치지 않고 있어 자꾸 신경쓰이던 찰나였다. 무엇보다 식습관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요리를 잘하는 것도, 아는 것도 없어 실천하기 어려웠다.
간편하게 야채를 섭취하고 싶은 나같은 사람에게 이 책이 딱이다.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야채로 조리법이 정말 간편하다. 핸드믹서가 있으면 손쉽게 야채수프를 뚝딱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요리책처럼 사진과 함께 레시피가 나와있어 그대로 따라하면 된다. 친절하게도 먹는 법과 양념, 보관법까지 상세히 알려준다.
채소 수프를 왜 먹어야하는지, 어떤 점이 좋은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글씨도 보통 책보다 큰 편이라 연세가 있는 분이 보아도 괜찮을 듯 하다. 분량이 많지 않으면서 암 예방에 좋은 물질을 채소와 연관지어 설명하고 있다.
채소 수프를 먹고 효과를 본 사람들의 사례도 나와있다. 그들만의 레시피도 따로 소개되어 있다.
특히 상황별 만능 채소 수프 처방전이 유익했다. 기름진 음식이나 고기 요리를 먹을 때, 약 먹을 때, 감염증이나 염증 악화를 막고 싶을 때 등 상황에 맞게 채소 수프를 섭취하여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채소 활용법에서 알아두면 좋을 채소 상식에 대해 알 수 있고, 특히 제철 채소 달력은 두고두고 유용하게 쓰일 것 같다. 채소에 대해 너무 모르다보니 이런 정보가 굉장히 반가웠다. 마지막으로 운동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마무리한다.
책이 두껍지 않아서 금방 읽을 수 있고 무엇보다 채소를 잘 모르는 사람이 보아도 이해가 잘 되며, 조리법이 쉽게 나와있다. 평소 채소를 즐겨 먹는 사람이 아니라면 채소 수프를 통해 건강을 챙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핸드믹서를 구매해서 채소 수프를 만들어 먹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