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길목에는 詩가 있다
최형철 지음 / 지식과감성# / 2018년 6월
평점 :
품절


 

 정말 아름다운 책을 한 권 만났습니다.
시를 쓸 수 있는 분들은 저자소개도 이렇게 멋지게 할 수 있군요.
사실 저는 스스로 시를 잘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하여 멀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으로 시를 대하는 마음이 좀 더 가까워졌습니다.

 한 때 시간만 나면 유럽 여행을 떠났던 적이 있습니다. 몸은 피곤하고 지칠지라도 정말 즐겁고 신났던 때였죠. 이 책을 통해 행복했던 그 때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여행은 역시 공항에서부터 바로 시작하죠. 제일 먼저 실린 항공샷에 제 가슴도 덩달아 두근거립니다.
2017년 06월 26일부터 2017년 07월 16일까지 날짜순으로 되어 있어 마치 작가님과 함께 여행하는 기분이 듭니다.

유럽의 곳곳을 여행하면서 마주치는 사람과 대화를 나누고 그들의 사진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인물 사진 뿐만 아니라 주요 관광지 사진도 멋지게 실려 있습니다. 다녀왔던 곳은 그 때의 추억을 살려주고 아직 못가본 곳은 보면 볼수록 여행의 뽐뿌를 마구마구 넣어주곤 합니다.
 시에서 그 곳의 사람과 풍경을 느낄 수 있고 사진에 대한 객관적인 설명도 빠지지 않습니다. 혹시 유럽에 대한 그리움에 빠져있거나 유럽을 여행하기 전 간접 여행을 하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여행에 별 생각이 없더라도 이 책을 보고 나면 분명 떠나고 싶어 질 것입니다.
글로 전할 수 없는 저자님의 멋진 사진과 글을 직접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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