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의 자기경영 - 삼국지 최후의 승자에게 배우는 현대인의 수신과 처세
윤석일 지음 / 밥북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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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역시 누구보다 삼국지를 좋아하고 이미 삼국지를 다룬 책도 여러 편 출간하여 삼국지팬으로 더없이 반가웠다. 역사 전공이 아니라지만 삼국지를 좋아하는 마음 하나로 충분하다. 나는 재미로 삼국지를 읽었지만 이 책을 통해 삼국지를 보는 새로운 안목을 갖게 되었다. 또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았던 사마의에 대해 다시 깨닫게 해준 고마운 책이다. 혼자 보기 아까워 각 장마다 소개된 내용과 느낌을 간단하게 소개하려고 한다.

제1장 이른 성공을 예찬하는 시대, 소년등과를 경계하다
 일찍이 성공하면 거만하게 되어 이를 경계한다는 내용인데 사마의의 남다른 인내심을 엿볼 수 있다. 어린 나이에 재주가 있다하면 우쭐해지기 마련인데 더 성숙할 때를 기다리고 참고 견디는 사마의를 보며 반성하게 되었다. 성격이 급하고 참을성이 부족한 나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이 인내심이다. 자신이 나서야 할 때를 알고 참고 기다릴 줄 아는 것을 배울 수 있는 장이다.

제2장 재능이 칼이 된다, 성실히 일하며 기다린다
 여기서 '자숙형 인재'란 누구인지, 어떻게 될 수 있는지 배울 수 있다. 특히 자숙형 인재가 갖추어야할 다섯 가지 설명이 기억에 남는다. 성실한 태도, 공식라인, 점진적 변화, 배움, 리더의 품성이 그것이다. 이 5가지를 잘 숙지하면 나 역시 자숙형 인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제3장 현실감각으로 최적화를 선택한다
 드디어 사마의 계책을 확인할 수 있다. 삼국지에서 익히 들었음직한 인물들과 있었던 사건뿐만 아니라 현대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도 언급하며 사마의를 통해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이 어떤 것인지 알려준다.

제4장 세상에 배신당해도 원망하지 않는다
 머리로는 이해해도 실천하기 어려운 일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근거 없는 소문으로 배신자가 되어도, 좌천을 당했어도 그런 힘든 시간을 오히려 기회의 시간으로 삼은 것이다. 여기서 소개하는 전화위복의 4가지 조건이 있다. 어려울 때 그냥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전화위복의 4가지 조건을 명심하고 제대로 실천해야 한다.

제5장 신념은 지키고, 방법은 유연하게 한다
 사마의의 신념을 지키고 행동의 유연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행동의 유연함 역시 4가지로 소개하고 있는데 사마의의 라이벌인 제갈량과 비교한 부분을 재미있게 읽었다.

제6장 내부에서 다툼은 공멸로 가는 길
 사마의의 처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아무리 미운 사람이 있어도 나중을 생각하여 상대에게 공을 돌리고 기다리자 기회는 분명히 찾아온다. 직장인이라면 한번쯤 생각해볼 문제라고 생각한다. 사실 내 공을 챙겨서 누구보다 빨리 승진을 바라는 마음이 크지만 조직을 생각하고 같은 조직에 라이벌의 성공이 나의 성공이고 대승적 승리라고 책에서 말하고 있다.

제7장 상대가 원하는 싸움은 하지 않는다.
 이 장 역시 여러 처세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손자병법 중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게 최상이다.' 라는 문구가 소개되고 싸우지 않고 이기는 사마의의 처세에 대해 나온다. 직장 생활에 빗대어 생각해보니 옛날이나 지금이나 사람 관계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느껴진다.

제8장 철저한 보고로 신임을 얻고, 결과로 인정받는다
 조직의 첫 번째 고객은 상사라는 문구가 기억난다. 그렇게 생각해본 적이 없어 그런지 상사가 나의 첫 고객이라고 생각하니 이전과 다른 느낌이 든다. 고객에게 친절하고 상세하게 설명하듯 상사에게 그런 식으로 보고할 생각을 왜 못했을까.

제9장 출구전략으로 끝맺음을 완성한다
 무슨 일이든 마무리를 짓는 것은 중요하다. 하다가 중간에 포기하는 것은 안하느니만 못하다는 것은 너무나 잘 아는 사실이다. 여기서는 끝맺음의 중요성과 더불어 사마의의 출구전략에 대해 설명한다.

제10장 독하게 참고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갑자기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올 법한 이야기가 나와 어리둥절했지만 이내 기회에 대한 설명임을 확인할 수 있다. 시간의 가치를 알고 끝까지 인내하여 비로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는 사마의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제11장 핵심만 제거하고, 급격한 개혁은 피한다
 급격한 개혁에 저항이 따른다는 것을 알고 있던 사마의는 변화를 막는 핵심을 찾아 제거하고 그들의 이익은 보존해주는 점진적인 변화를 보여준다.

제12장 마지막 정적 제거와 인간적인 고뇌
 꿈, 성공과 실패, 죽음에 대한 이야이가 나온다. 그리고 현대인이 배워야할 사마의에 대해 설명한 부분이 인상적이다. 시간이 주는 세 가지 위기를 읽고 내 인생의 시간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제13장 사마의 후계자 양성과 천하 통일
 예나 지금이나 후계자를 남겨야 권력이 이어지는 건 매 한가지인 듯 하다. 평생 혼자 살겠다는 나에겐 남들과 다른 또다른 경종을 울리는 문구였다. 사마의가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었던 것도 아들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편 소설로 인해 굳어져버린 사마의의 이미지에 대해 저자의 안타까운 시선도 느낄 수 있다.

제14장 사마의가 우리에게 이야기하는 것들
 사마의 생애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점에 대해 설명한다. 간단히 정리한 것이 바로 책 표지에 나와있는 세대별 사마의의 사는 방식이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사람 속에 있다면 권력관계는 피할 수 없음을 강조하고 사마의가 주는 메세지를 다시 한번 각인시킨다.

 재미있는 이야기로 사마의 방식을 풀어가다보니 시간가는 줄 모르고 한자리에서 읽을 수 있었다. 학생이라면 삼국지 이야기 읽는 재미로, 직장인이라면 내가 몸담고 있는 조직과 비교하여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마냥 귀찮고 생각도 하기 싫은 직장 생활이라면 사마의의 자기경영 방식을 배워 적용하면서 직장 생활에 흥미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읽고 알아두기만 해도 유용하고 실천을 한다면 더욱더 삶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며 책을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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