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안에 나도 건물주
김순길 지음 / 가디언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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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아도 기분 좋아지는 책이다. 장래희망이 건물주라고 하는 우스개소리가 전혀 우습지 않다. 나 역시 건물주로 월세 따박따박 받으면서 책이나 읽고 여행이나 다니는 삶을 꿈꾸고 있기 때문이다. 20대까지는 꿈은 어디까지나 꿈으로 간직할 줄 알았는데 30대가 되면서 점점 꿈을 실현시키고픈 욕구가 강해졌다. 남의 일처럼 느껴졌던 건물주가 나도 될 수 있을 거란 희망을 가졌고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챕터 1~3까지 그리고 부록(5년 안에 건물주 되는 알짜 정보)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 머리말에서 건물주의 개념부터 다시 정리하고 실현 가능한 꿈을 꾸게 되었다. 처음부터 서울 강남에 10층 이상되는 빌딩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내가 살고 있는 주변에 저렴한 부동산부터 시작하여 점차 키워나가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티클도 모아서 태산이라는데 작게 시작해야 내가 가진 돈으로 투자가 가능하고 조금씩이라도 남아야 그게 모이고 모여 재투자를 할 수 있지 않겠는가. 바로 챕터 1장에서 배운 내용이다. 그동안 가지고 있던 부동산에 대한 선입견을 깨고 새로운 시각과 마음가짐으로 부동산을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을 갖게 해주었다.

챕터 2장에서는 본격적으로 투자하는 방법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투자를 할 때 명심할 점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고 특히 구체적인 지역과 금액을 제시하여 설명하고 있어 이해하기 쉬웠다. 내가 잘 아는 지역이었다면 쑥쑥 흡수했을 텐데 거의 서울 지역 위주로 안내되어 있다. 기존의 건물을 매입하는 것뿐만 아니라 내가 원하는 건물을 직접 공사하는 과정도 잘 나와있다. 실제로 신축 사업 진행 일정을 오나건 팁으로 상세하게 알려주고 있어 참고할 수 있다.

중간 중간 넘어가다보면 나오는 오나건TIP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부동산 관련 궁금한 점과 실제 상담 사례, 알아두면 좋은 대출 관련 정책, 매매계약서 작성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할 점 등 알찬 정보가 실려있었다.

챕터 3장에서 돈 되는 부동산 고르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부동산 세금 관련된 내용을 설명한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물론 책의 목록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부동산 투자에 있어 알아야하는 알찬 정보가 많다. 세금에 무지한 나였기에 부동산에 붙는 세금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던 이 부분이 특히 와닿았던 것이다. 부동산 세금에 대해 일자무식이었는데 이 부분을 반복해서 읽고 어디가서 부동산 세금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할 수 있을 정도가 되어 뿌듯하다.

 

마지막 부록으로 5년 안에 건물주 되는 알짜 정보를 담고 있다. 서울, 부산, 경기도, 인천 지역의 개발 계획을 지도와 도표로 잘 정리되어 있다. 위 지역에서 투자를 결심한 투자자라면 꼭 알아둬야할 정보라고 생각되었다. 꼭 투자를 하지 않더라도 부동산 투자를 할 때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봐야하는지 알려주는 부분이라 관심있게 읽어보았다. 이 책을 읽고 바로 투자에 뛰어들진 않더라도 막연하게 건물주의 꿈을 꾸고 있다면 어느 정도 가닥은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부동산에 대한 선입견을 깨고 저자가 알려준 알짜 정보를 토대로 앞으로 부동산투자를 함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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