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 홈트 포켓 암산 - 휴대하기 좋은 미니 사이즈 암산 게임 270 브레인 홈트 (Brain Home Training)
클래러티 미디어 지음 / 폴더 / 2018년 6월
평점 :
절판


 

언제부턴가 계산은 계산기가 하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숫자와 점점 멀어졌습니다. 숫자가 싫어 문과를 선택했기에 그 거리감은 더더욱 벌어지게 되었죠. 회사 동료들과 밥 값 계산이라도 할라치면 주저없이 휴대폰 계산기 앱을 실행했고 점점 간단한 계산마저도 머리에서 알아서 거부하게 되었습니다.
충격적인 일은 정말 간단한 산수였는데 머리가 일시적으로 멍해지는 걸 느꼈습니다. 이게 사고정지라는 건가 싶었습니다. 사람 머리는 자꾸 써야한다는데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이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제목에 나와있는 것 처럼 포켓사이즈라 휴대가 간편합니다. 휴대폰보다 1.5배 정도 되는 듯 합니다. 사칙연산을 하는 훈련이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나 잠시 짬이 날 때 유용하게 볼 수 있습니다. 한 문제당 6번 정도의 사칙연산을 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하다가 도중에 끊긴다고 해도 트레이닝이니까 반복해서 다음에 또 문제를 푸는 것도 좋죠.

먼저 이 책에 대한 사용 설명서가 아주 친절하게 나와있습니다. 설명서가 굳이 없어도 바로 볼 수 있지만 그래도 이렇게 책에 대해 상세히 알려주니 고맙더라구요. ㅎㅎ

쉬운 문제부터 시작합니다. 총 1번~90번까지 구성되어 있고 둔탱이인 저는 결코 쉽지 않은 파트였습니다. 한자리나 두자리 숫자로 이루어져있는데 사칙연산이 무작위로 나와있어 매번 새로운 마음으로 문제를 접할 수 있습니다. 처음 문제를 풀 때 사고 정지가 된 저의 두뇌를 활성화 시키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 ㅠㅠ 도무지 계산을 처리할 생각을 안하더니 자꾸 반복하니까 속도가 붙었습니다.
저는 책을 두고두고 보고 싶어서 답을 바로 적지 않고 연습장에 적어두었다가 나중에 답을 맞추는 식으로 풀었습니다.

이지파트에서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갖고 미디엄 문제로 덤볐습니다. 91번~180번으로 구성되어 있고 두자리 숫자와 퍼센트 문제도 끼어 있습니다. 사실 이지파트 풀고 별 거 아니라고 생각했던 저는 미디움 문제를 풀면서 다시 한번 사고 정지를 느꼈답니다. ㅠㅠ 옆에 숫자를 쓰고 싶은 욕구를 꾹꾹 눌러참고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암산에 집중했습니다. 사실 아직도 미디움 문제는 시간이 좀 걸립니다. ㅎㅎㅎ;;;;

세번째로 하드파트가 181번~270번까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제 세자리 숫자가 나오는데요 전 사실 여기까지는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처음 문제는 쉽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풀어보려고 노력했지만 그저 숫자만 바라보고 있더라구요. ㅎㅎ 아직 앞쪽에서 트레이닝이 덜 되었다고 느끼고 이지파트와 미디움파트에 전념하기로 했습니다. 앞 쪽에서 어느 정도 트레이닝이 되면 하드파트도 분명히 술술 풀릴 날이 올 거라고 확신합니다.

마지막에 정답 확인 부분이 있습니다. 정답 확인 부분은 문제도 그대로 나오고 각 계산마다 정답이 하나씩 모두 적혀 있습니다. 그래서 혹시 본인이 어디서 틀렸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죠. 저는 문제를 풀다보니 작은 수 뺄셈에 특히 약했습니다. 그런데 자꾸 반복해서 문제를 풀다보니 말그대로 훈련이 되어 계산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걸 느꼈습니다. 책을 접한지 며칠 안되었지만 훈련을 하는 동안 이전에 느꼈던 사고정지는 더이상 없었습니다. 되도록이면 피했던 계산문제를 적극적으로 풀게 되었고 TV를 보다가도 일상생활에서도 자꾸 계산해보려고 하는 자세로 바뀌면서 책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틈틈히 시간날 때 한 문제라도 자꾸 푸는 연습을 해서 머지않아 하드문제도 정복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여러분도 좋은 머리 썩히지 마시고 쉽고 재미있게 <브레인 홈트 포켓 암산> 으로 말랑말랑한 두뇌를 가지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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