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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후연 ㅣ 한뼘 로맨스 컬렉션 5
예인 지음 / 젤리빈 / 2017년 12월
평점 :
키워드: 시대물/남장여자물/첫사랑/다정남/환생물
성균관 유생 정수영은 동방생인 박윤재가 집안의 우환으로 사가에 있다는 소식에
시험을 앞둔 동방생 걱정에 윤재의 사가로 찾아갑니다.
그 곳에서 윤재와 꼭 닮은, 하지만 분위기만은 사뭇 다른 고운 여인 윤재의 누이를 만나고,
수영의 옷을 찢어진 웃을 기워준다는 윤재의 누이 가희와 잊지 못할 하룻밤을 보내게 됩니다.
하지만 눈을 떠보니 여인은 사라지고 가희와 너무도 닮은 윤재가 출타했다 돌아와 앉아있는데요,
위독했던 누이가 지난 밤 눈을 감았다니... 어젯밤 일이 이리도 생생한데...?!!
" 누이가 눈을 감다니? 그럴리 없다. 어젯밤 나를 맞은 박가희란 여인은 분명 죽은 이가 아니었다.
나와 말을 하고, 내게 잔을 건네고, 내 찢어진 옷가찌 기워준다며 나에게... 나에게... "
" 후연이라... 이 생엔 엇갈렸지만 다음 생엔 꼭 이어질 인연이라... "
환생으로 다음 생엔 꼭 이어질 인연이였던 수영과 가희.
짧은 단편이였지만, 정말 애틋하고 눈물나는 이야기 였어요.
좀 더 길게 장편으로 나왔으면 좋았겠다 싶을 정도로 몰입해서 읽었어요.
" 바보같은 남자 이야기를 해줄까?
학교 축제 때 전생체험 최면센터에서 신기한 경험을 했어.
하룻밤 인연을 맺은 여인을 찾아 헤매는 전생의 나를 보게되었지.
그런데 십년도 더 지난 어느날, 최면상태에서 보았던,
전생의 내가 평생토록 그리워했던 여인과 똑같이 생긴 여자를 만나게 되었어.
그 순간 미친듯이 심장이 뛰고, 숨이 막혀서 그 어떤말도 그 어떤 생각도 할 수가 없었어.
그녀가 내 마음을 알면 지레 겁을 먹고 도망갈까 두려워하면서 그렇게 살아왔지. 바로 오늘까지 말이야. "
남자로 살아야 했던 애달팠던 전생의 가희.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아련한 남자 수영.
슬픈 인연이 돌고 돌아 현생에서 다시 만나기까지의 과정이 짧지만 강한 인상으로 남아요.
짠내 커플이였는데, 현생에서 해피엔딩을 맞아 맘이 정말 따스해지고 왠지모를 뭉클함까지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