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검은 숲
이리 지음 / 로망띠끄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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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초월적존재/카리스마남/상처남/상처녀/복수물/동양판로/재회물


홍화는 어찌된 영문인지 남장을 하고 귀신이 사는 숲이라는 검은 숲으로 홀로 들어갑니다.

인간들이 죽어나간다는 검은 숲에 가는 단 하나의 이유는 숲의 주인을 만나기 위해서인데요..

 

" 큰 마님의 혼백을 빼앗에 주세요.

 다시는 이 세상에 인간으로도, 짐슨으로도, 그 무엇으로도 태어날 수 없도록 그리해 주세요. "


" 그 대가로 너는 내게 혼백을 주겠다는 것이고 ?

  저잣거리 질그릇 하나를 사도 몇번을 이리저리 들어보고 사는 법인데, 그리 덥석 먹어버릴수야 있나.

  우선 네 몸 전부를 맛보고 그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것. 그것 딱 하나만 내가 받아 가마. "


얼녀로 집안에서 멸시받고, 생모마저 계모인 큰마님의 계략으로 자결하게 되자,

복수를 위해 홍화는 검은숲 산주 사건에게 혼백을 뺏길 각오로 계약을 맺고,

복수하는 이야기예요.


이리님 정통물 답게 남주가 역시 카리스마가 철철 넘치네요~

고관대작의 외아들로 태어났으나 산신의 운명을 타고난 사건을 역귀 괴물로 꺼리던 부모에게 버림받 듯 떠나오죠.

홀로 검은숲의 산주로 홀로 살아남은 사건인지라 의외로 짠내나는 산주님이기도 해서 짠내남의 매력도 있었구요.


철저히 권선징악으로 복수하는 이야기라 결말은 아주 션션하고 통쾌하기도 했네요.

여주인공도 내공있고 똑부러지는 스타일이라, 맹꽁이 같은 고구마 아니라 좋았구요.

씬이 과도해서 분량의 반을 잡아먹는 지라 그부분은 좀 지루하긴 했지만요,

동양판로의 신비롭고 뚜렷한 권선징악 스토리가 일단 무난하구요,

오래전 사건과 홍화의 아련했던 만남이 재회하는 이야기라 나름 애틋한 느낌도 있어서 괜찮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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