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진창인 어린 여주가 조직에 있는 남주를 만나 동아줄이라고 생각하고 붙잡는
알고 보면 나름의 첫사랑 이야기
쥐뿔도 없는 매일이 나락인 여주인데 천난나 나름 앙칼지고 똑부려져서
캐릭터 좋았네요.
전개가 좀 두루뭉술하긴한데,
아는 맛이고 클리셰라 술술템으로 읽기에 무난했습니다.
다크 김제이의 음울하고 퍼석한 글인데, 그런 와중에 무언가의 희망을 찾는 글이라고 생각했어요.
무당딸 남시영과 법조계 후계자 도선우
선우가 계속 죽음을 드리우고 사는데,
시영을 통해서 조금은 삶에 대한 긍정적인 것을 느껴가는 게
다행이다 하면서 읽었어요.
마음이 꽃밭일 때 읽어야 그나마 밸런스를 유지하기 좋을 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