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세트] 사로잡힌 새 (총2권/완결)
바디바 / 설렘 / 2020년 11월
평점 :
판매중지


키워드: 동양풍로판/초월적존재/존댓말남/다정집착남/흑화남/오만남/나른남/순수녀/연약녀/소동물과여주/재회물/약피폐물

 

* 남자주인공 : 흑위-북쪽 땅을 다스리는 위대한 신수이자 현무.

불멸의 삶이 너무도 권태로운 신수, 뜻밖에 작은 새 연조에게 집착 플래그 시전

* 여자주인공 : 연조-날개족의 착한 막내, 다친 흑위를 치료해주면서 어마무시한 집착남과 엮임

바위산 동굴에서 다친 남자를 주워서 치료해 준 착하고 여린 심성의 날개족 막내 연조

신수와 얽히지 말라는 족장님의 경고와 날개족의 이동으로 흑위에게 한번은 쉽게 벗어나지만,

족장님의 병을 고치기 위해 인간 세상에 내려왔으나 인신매매단에게 납치되면서,

30년 만에 완전한 신수로 위압감을 뿜어내는 흑위에게 구해지며 갇히게 되요.

                            

" 미안해요 잘못했어요. 뭔진 모르겠지만 다신 안 그럴게요.

  이제 그만하면 안 돼요...?? "

 

" 그대가 나를 떠나려 했으니까. "

아주 그냥 지대로 집착플래그 시전하는 남주예요 ㅎㅎ

정중하고 다정한데 어딘가 쎄한 오만+흑화형 집착남이죠!

아끼고 원하는대로 다 해주려고 예뻐해주려고 가둔건게 그게 무슨 문제냐는

전혀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못하는 전형적인 흑화도른자 낫닝겐!

(제일 중요한 자유를 빼앗으셨잖아요! 이 나쁜놈아!!)

신수에 비해 신체조건도 열악하고 수명도 짧은 날개족 연조를 확실히 제 것으로 묶어두기 위해

금지된 술법으로 연조의 날개까지 없애버리는 아주 무시무시한 남주구요. 0.0

근데 그런 모습이 너무도 잘 어울리는 게 흑위이니,

역시 바디바 님이 그리시는 집착남은 이유없는 허접한 집착남과는 다른 특유의 매력이 확실히 느껴져요!

 

" 나를 연모하는 군요, 흑위는.

나도 그랬어요. 지금은 아니지만. "

 

" 그래도 괜찮습니다.

우리가 마지막까지 함께일 거란 사실 말고 달리 무엇이 중요하겠습니까. "

 

뭐래 진짜...이 도른남아!!

연조가 울 때 아주 가끔 후회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차라리 제 옆에서 울어서 다행이라 할정도 뭐...ㅎㅎ

영혼없는 빈껍데기라도 평생 어긋난채로 접점이 생기지 않는 사이라해도

함께 있는 것 만으로도 좋다는 신수 흑위와

영혼없이 절망을 안고 불멸을 살아가야하는 날개가 꺾인 새 연조.

달달함 없는 덤덤한 결말이 바디바 님 글 다워서 오히려 전 좋았네요!

피폐물이지만 느닷없이 씬만 주구장창 나오는 것도 아니고,

스토리가 구멍없고 적절한 텐션과 오만나른한 신수가 흑화하는 서사도 잼있었구요.

바디바님 표 정중도른자가 취향이기도 하니까요!

p.s. 미래를 예견하는 흑위의 말이니, 이게 동양풍 시리즈로 나올건가 보네요!

흑위에 비해선 사뭇 밝은 캐릭터 주작 적요의 이야기도 기다려 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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