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드시어, 예기치 못한 돌풍으로 항공편이 묶여제주도에 하루 더 머물게 된 남여.3인3색으로 새분의 작가님이 그리는 일탈같은 운명.따스하면서도 낭만적인 분위기가 다 좋았네요~잔잔물 잘 쓰시는 작가님들 답게 잔잔한 파동도 매력있었구요.특히나, 전 킴쓰컴퍼니 님 <이래도 되는날> 가장 잼있게 봤어요.늘 어른이라 속으로 참기만 한 여주인공 이은하의 감정선이 짠내라, 능글맞으면서도 가만히 다독여 줄줄아는 강재엽 옆에있어서 넘 든든했어요 ' 내가 맨발로 걸을까 봐 구두를 신겨주는 남자. 내 언 발이 더 젖을까 봐 나를 업어주는 남자'윈드시어와 캡틴 로이드 책으로 인연이 된 두사람의 로맨스 달콤하고 낭만적이면서도 따스해서 좋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