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세트] 만월의 아스모데우스 (총3권/완결)
광승은 / 동아 / 2018년 7월
평점 :
판매중지


키워드: 집착남/초월적존재/파괴남/연하남/상처녀/평범녀/피폐물/강압적관계/현대로판

 

언제나 운이 나빴던 입양아 한국계 미국인 사라 스미스.

입양되고나서도 고통받았던 사라는 단 한명 사랑하던 가족 할머니의 임종을 앞두고 잠시 레드우드로 돌아가고,

어릴적 사라를 따르던  병약하고 천사처럼 사랑스럽던 소년 토미와 재회하게 됩니다.

 

보름달이 뜨는 밤이면 사라를 괴롭히면 이상한 꿈.

20살 성인이 된 토미의 경악스런 정체에 놀라고, 사라는 일생일대 최대의 불운과 마주하게 되는데요..?!!

 

" 장례가 끝나면 레드우드를 떠나거라, 멀리멀리.

  레드우드에 오랫동안 살고 있는 악마였어. 이 꿈을 꼭 이야기해주고 싶었는데.

  그 아이도 검은 날개가 있었어. 그리고... "

 

많은 집착 돌+아이 남주 많이 봤지만, 토미는 정말 경악스런 악마네요...

아스모데우스라는 악마의 현신처럼 정말 악마같은 남자였어요.

어릴때부터 모성애에 결핍을 느꼈던 토미는 사라에게 모성과 이성의 경계에 집착하고

반려로 각성하면서 어마어마한 집착킹 악마로 변하가는데요...

사랑을 기반으로한 악마의 느낌이 아니라 읽으면서 내내 불편하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흠... 어찌보면 아스모데우스라는 악마 캐릭터가 그대로 표현되었다 볼 수 도 있겠지만요. =.=

 

1권 중반까지는 로판 특유의 밑밥까는 이야기가 좀 길어서 지루했어요.

문장도 과한 번역투의 문장체라 읽는 내내 묘하게 거슬리는 느낌도 있었구요.

문체가 번역투만 아니였다면 초반에 좀 더 몰입했을 것 같긴 하더라구요.

 

그렇지만 문체도 남주 캐릭터도 여러모로 불편함을 느꼈음에도 불구하고,

쌉쏘름한 뒤끝이나 글 전체에 퍼져있는 건조하고 글루미한 느낌은 꽤 매력적이란 생각이 들어요.

묘한 글이네요.

당연히 취향을 많이 탈 글이고, 불호 요소가 곳곳에 포진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묘하게 시선을 끌면서 마지막이 궁금해서 끝까지 달리게 하는 이상한 힘이 있는 글이였어요.

읽고나서도 뭔가 개운치 않은 느낌의 글인데도 불구하고 이 작가님 다른 글도 궁금해지더라구요.

시리즈로 나온다고 하니 다음편도 은근 기대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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