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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초의 비밀! 카드뉴스 마케팅 - 성과를 내는 1페이지의 마법으로 나를 브랜딩하라
설미리 지음 / 라온북 / 2023년 1월
평점 :
최고의 경영 구루 중 한 명인, 피터 드러커는 "이상적인 마케팅은 판매를 불필요하게 만드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즉, 마케팅만 잘 하면 판매도 잘 될 것이라는 논리가 성립된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마케팅"은 "광고·판촉"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전통적인 마케팅 전략인 "마케팅 믹스(4P 믹스)"는 "제품, 가격, 판촉, 유통" 4가지 전략을 포함한다.
1. 먼저 타겟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서비스)을 만들고,
2. 제품(서비스)에 부합하는 가격(가성비)을 정한 후,
3. 타겟고객이 출몰하는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알리고,
4. 타겟고객이 구매할 수 있는 유통을 통해 제품(서비스)를 전달하는 전략을 의미한다.
마케팅의 시작은 타겟고객이 기대하는 가치를 제공하는 좋은 제품(서비스)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한다.
고객은 기대하는 가치를 만족시켜주지 못하는 제품(서비스)을 더이상 구매하지 않을 것이고...
제품(서비스)에 대한 부정적인 입소문을 온·오프라인으로 퍼뜨릴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좋은 제품을 만들었어도 타겟고객에게 알려지지 않으면, 당연히 안팔린다.
이제 우리는 마케팅 전략, 정확히는 "광고·판촉"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
(좁은 의미의 마케팅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창업 초기 스타트업은 대부분 자금이 부족하다.
이미 창업 아이템(제품, 서비스)을 개발하고, 인프라(플랫폼, 인력 등)를 확보하는데 많은 자금을 써버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B2C 비즈니스의 경우, 창업초기에는 주로 (상대적으로 비용이 적게 드는) 온라인 채널에 집중하게 된다.
온라인 마케팅 중에서도 "SNS마케팅"은 비교적 비용이 적게 들고, 콘텐츠가 쌓이는 양에 따라 검색이 더 잘된다.
그래서 나는 초기 창업기업에게 시제품개발 단계부터 SNS를 적극 활용해서, 타겟고객의 니즈를 확인하고, 검증하라고 조언한다.
하지만, SNS마케팅은 "고품질의 콘텐츠"를 많이 만들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적어도 하루에 1~3건은 만들어야 기대하는 성과를 빠르게 얻을 수 있다.
(나도 블로그를 갖고 있지만, 자기계발 용도로만 활용하기 때문에 포스팅 숫자는 적다.)
(사실 알면서도 못하는게 맞다. ㅠㅜ)
이럴 때, 활용하기 좋은 것이
빠르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고, 스토리를 담을 수 있으면서, 짧고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카드뉴스" 콘텐츠다.
"카드뉴스"는 마케터로써 항상 관심을 갖고 있던 콘텐츠다.
하지만, 만드는데는 의외로 많은 고민이 필요했다.
글을 길게 쓰는 것보다 짧게 쓰는 것이 더 어렵기 때문이다.
(시를 써오라는 숙제를 해 본 분들은 잘 안다.)
게다가 문구에 어울리는 이미지도 준비해야 한다.
(저작권에 걸리지 않는 이미지를 사용해야 해서 더 어렵다.)
(스스로 만들거나, 구글에서 CC 라이선스 옵션으로 찾아보던가...)
이런 저런 이유로 필요한 카드뉴스 콘텐츠를 만들어보진 못했는데...
카페 서평단 모집 글에서 이 책을 발견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 ◈ ◈ ◈ ◈

내가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잘 만들어진 "카드뉴스" 사례가 많이 들어있을꺼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좋은 콘텐츠를 많이 접해야, 보는 눈이 좋아지고, 잘 만들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은 "카드뉴스" 사례를 모아서 보여주는 책이 아니라...
좋은 "카드뉴스"를 만들기 위해 가져야 할 "마인드셋"을 제시하는 책이었다.
한 마디로, 좋은 콘텐츠는 타겟고객에게 공감을 얻어야 한다는 당연한 이야기다.
(사실 누구나 알고 있는 이야기지만, 아는 걸 실행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는게 함정이다.)
그리고, "카드뉴스 마케팅 전략" 부분에 상당히 많은 분량(책의 40% 정도)을 할애해서,
저자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난 마케팅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카드뉴스" 콘텐츠도 하나의 제품과 마찬가지다.
콘텐츠의 품질이 높아야, 고객들의 호응(좋아요 등)을 얻고 공유(리그램, 리트윗 등)도 잘 된다.
이 책은 콘텐츠의 품질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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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에서는 좋은 "카드뉴스" 콘텐츠가 갖춰야 할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좋은 "카드뉴스"가 갖춰야할 방향성과 디자인(이미지, 텍스트, 폰트, 컬러), 스토리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여기에서 주목할 것은 "카드뉴스"로 스토리텔링하는 방법이다.
최근 거의 모든 콘텐츠 기획시 고려하는게 스토리텔링이다.
스토리텔링은 이야기(story)를 전달(telling)하는 것을 의미하며,
알리고자 하는 내용을 단어, 이미지, 소리를 통해 사건, 이야기로 전달하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다.
즉, 상대방에게 알리고자 하는 바를 재미있고 생생한 이야기로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다.
(마케터는 고객의 행동을 유도하는 것이 핵심목표가 된다.)
스토리텔링 방식의 카드뉴스를 제작하는 세 가지 공식을 살펴보면,
디자인씽킹 프로세스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디자인씽킹 프로세스는 "1) 고객과 공감하기, 2) 고객의 문제 정의하기, 3) 아이디어 내기, 4) 시제품 만들기, 5) 테스트하기" 5단계로 구성되어 있는데...
"카드뉴스의 세 가지 공식"과 마찬가지로 "고객과 공감하는 것"부터 시작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고객이 갖고 있는 문제가 무엇인지, 무엇을 알고 싶은지, 어떤 것에서 가치를 느끼는지...
충분히 공감해야만 좋은 카드뉴스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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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은 고객과 소통하는 "마케팅 전략"을 15가지 소제목으로 구분해서 설명하고 있다.
저자가 생각하기에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것 같다. (분량이 제일 많다.)
1장에서 제시한 팁이 카드뉴스를 제작하는 "기본 개념"이었다면...
2장에서 제시한 전략은 보단 실질적인 "마케팅 방법"에 대해 저자 자신의 경험을 기반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SNS에서 고객에게 노출되어 클릭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첫페이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요즘처럼 다양 콘텐츠가 쏟아져나오는 환경에선 당연한 이야기다.)
(저자는 마치 소개팅처럼 첫 느낌을 강조한다.)
그리고 저자는 이 책의 제목처럼 "3초로 승부"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3초로 승부할 수 있는 카드뉴스를 만들기 위해 카피도 중요한데...
고객의 시선을 끄는 카피(문구) 작성법을 3가지로 정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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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에서는 카드뉴스를 활용한 "퍼스널 마케팅"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아쉬운 점은 2장에서 설명한 내용의 재탕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사실 카드뉴스를 활용하는 마케팅 방법은 콘텐츠를 쌓아가는 "콘텐츠 마케팅"이다.
그리고 "콘텐츠 마케팅"은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필요한 요소다.
즉, 일관된 메시지로 잘 만든 "카드뉴스"는 브랜드 이미지를 쌓아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홍보의 대상이 기업이 아니라, 개인이면 "퍼스널 마케팅(브랜딩)"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이 사례에선 "공짜 상품", "월 100만원" 등 자극적인 타이틀을 달고 있는데...
내용은 전자책을 마케팅하고 수익을 내는 프로세스라서 가능한 이야기다.
(원래 무료모델은 온라인 모델로 재생산비용이 매우 낮아야만 가능하다.)
일반 제조나 오프라인 서비스에서는 무료모델은 디테일하게 분석한 후 시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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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에서는 카드뉴스 "제작 사례와 툴"을 소개하고 있다.
일러스트를 직접 그린다든지, 이미지를 촬영하는 등 소스를 직접 만드는 경우만 아니면,
사실 카드뉴스 자체를 만드는데는 그렇게 어렵지 않다.
(나는 PPT를 만들 때, CC라이선스 이미지와 일러스트를 찾아서 사용하는 편이다.)
그래서 딱히 어떤 툴이 좋고 나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손에 익은 툴이 최고다.)
브랜드 콘셉트와 카드뉴스 기획 방향성이 일치하는지가 품질을 결정한다고 생각한다.
나의 경우는 파워포인트를 그래픽 툴로 활용하고 있고, 아직까지 이미지 표현에서 어려운 것을 느껴보진 못했다.
(레이어 기능과 도형병합, 점편집 등 몇 가지 기능만 사용할 줄 알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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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카드뉴스를 테마로 정했지만, 실제는 마케팅의 방향성 수립에 관한 이야기라고 볼 수 있다.
마케팅 전략의 기본은 타겟고객을 정하고, 공감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고객을 중심에 두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마케터가 되고 싶은 학생이나 예비창업가에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쉽고 부담스럽지 않게 읽을 수 있고, 따라할 수 있으면서도,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한 고객과의 공감에 대해 이해하기 쉽기 때문이다.
아쉬운 점은 카드뉴스나 마케팅 실행 사례가 다채롭지 못한 것이다.
이를테면 마케팅 실행 사례의 경우, 대부분이 콜드 콜 사례이고, 일부는 MJKU 사례로만 소개되어 있다.
잘 만들어진 카드뉴스 사례가 많이 제시되지 않은 점도 아쉽다.
참고로 이 책에 소개된 카드뉴스는 저자의 인스타 계정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은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카드뉴스"에 대해 좀 더 고민을 할 수 있었던 계기를 만들어 준 것같다.
사실 나는 콘텐츠를 만드는 목적이 명확하지 않다.
그냥 책을 읽어보고, 슬라이드를 만들어보면서, 책을 더 깊게 이해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언젠가 그놈의 목적이 생기면... 카드뉴스도 만들어봐야겠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