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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의 본질 - 피터드러커가 극찬한 경영 바이블 ㅣ CEO의 서재 39
프레드문트 말릭 지음, 박여명 옮김 / 센시오 / 2023년 4월
평점 :
경제기사를 보면 한국은행과 금융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경제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1월 24일 2023년 경제성장률을 기존 2.4%에서 1.7%로 수정한 데 이어 2월 1.6%까지 하향했다.)
경제성장률이 낮을 것이라고 전망하는 이유는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과 수출둔화, (미국과 중국 등) 국가간 갈등이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경제전망이 어두우면 소비자들은 지갑을 닫게 되고, 기업은 매출이 줄어드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실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지 않은 소비자도 불경기가 예상되면 소비를 줄이기 때문이다.
스타트업들도 마찬가지다.
고금리와 경기침체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으로 인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다보니, 지금까지 외형 성장을 추구하던 스타트업들도 내실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자금조달이 어려우니 스스로 이익을 내는 생존전략을 찾기 시작했다고 보면 된다.)
기업이 내실을 강화하는 목적은 기업 자체의 역량과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의미한다.
(자기계발서에 많이 나오는 '어려울수록 기본으로 돌아가라'를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기업은 '이익창출'을 위해 운영되는 조직이다.)
그럼 기업은 "기업 역량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어떻게 해야할까?"라는 과제를 풀어야 하는데...
이럴때 고민해야할 부분이 "이상적인 기업조직"이다.
(이상과 현실의 차이가 바로 "풀어야 할 과제"이다.)
(즉, "이상적인 기업조직"을 이해해야만 개선전략을 세울 수 있다.)
"이상적인 기업조직"을 명확히 규정할 수는 없지만,
개인적 생각으론 "기업운영의 기본을 지키는 조직"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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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기업운영(경영)의 기본(본질)"을 제안한 책이다.
저자는 유럽을 대표하는 경영구루인 "프레드문트 말릭"의 대표 저서이다.
미국과 독일에서는 "역대 최고의 비즈니스 분야 도서 100권"에 선정된 책으로 뭔가 엄청난 신뢰와 기대를 준다.
게다가 피터 드러커가 존경한 경영구루라고 적혀있어서, 반드시 읽어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번역본 출간에 따른 서평단을 모집하길래 신청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책을 처음 받아보고 살짝 놀랐던건 550페이지나 되는 분량 때문이었다.
서평단은 통상 2주 동안 읽고 솔직한 서평을 써야한다... ㅠㅜ
(나는 꼭 읽어보고 싶은 책만 신청하다보니, 반드시 전부 읽고 서평을 쓰기 때문에 살짝 부담이 되었다..)
(역시나 근본있는 책은 대부분 두꺼운가 보다.)
목차를 살펴보면, 이 책은 5개의 챕터로 나뉘어 이상적인 경영조직을 설명하고 있다.
1. 프로페셔널리즘은 "효과적인 리더"가 되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2. 원칙에서는 "조직 문화의 핵심이 되는 6가지 원칙"을 설명한다.
3. 경영 과제는 "리더들이 해결해야 할 과제"를 제시한다.
* 2부와 3부를 통해 "이상적인 경영조직을 만들기 위해, 리더가 해야 할 일"을 보여준다.
4. 경영 도구는 효과적인 경영을 위해 "리더가 활용할 수 있는 도구와 수단"을 소개한다.
(리더가 해야할 일을 제대로 하기 위한 도구라고 이해하면 된다.)
5. 시스템은 1~4부에서 다룬 경영원칙을 "리더십 바퀴" 다이어그램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직장다닐 때 내가 겪었던 조직 운영 방식과 비교하면서 읽을 수 있어서 많은 부분에 공감할 수 있었다.
(나름 시스템이 갖춰진 대기업 근무를 오래 했지만, 내가 겪어 본 리더의 개인역량은 전부 제각각이라 정말 다양한 경험(?)을 했었다.)
책 본문(글)에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문장)이 여러 군데 있었다.
원문을 읽어보지 못해서 번역 품질을 확인해볼 수는 없지만,
문장이 길게 서술된 부분이 많아서인지 한 눈에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많았다.
(역시 시간을 두고 반복적으로 읽어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책이다.)
하지만 잘 읽어보면, 각 챕터별 스토리는 "PREP 구조"로 되어 있어 저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선 비교적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
(PREP 구조 : Point(주장) - Reason(이유) - Example(근거) - Point(재주장) 구조의 글쓰기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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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는 "이상적인 리더"는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해 질문으로 시작한다.
저자는 이상적인 리더는 "효과적인 리더"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자주 헷갈리는 효과성과 효율성의 차이에 대해서 소개한다.
즉 리더는 "올바른 일을 하는 리더"여야 한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사이먼 시넥의 골든 써클"과도 같은 의미라는 생각한다.
어떠한 문제를 해결할 때 (일을 할 때), 그 일을 하는 목적(why)에 집중하라는 것이 골든 써클 모델이다.
이 책에서 이야기 하는 "효과성"도 "올바른 일을 하는 것"을 의미하고, 올바른 일은 결국 "목적에 적합한 일"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어떤 한 분야에서 인정받은 전문가들은 바라보는 시각이 비슷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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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는 올바른 매니지먼트를 실현할 수 있는 "조직문화의 핵심원칙"을 소개한다.
개인적으로 조직문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신뢰"라고 생각한다.
직장인들을 만나보면, 직장에선 직원들에게 항상 충성을 요구하지만, 직원 대부분은 회사를 신뢰하지 못한다.
나도 경험했던 일이지만, KPI 달성시 인센티브를 얼마까지 주겠다는 약속은 (이익이 안난다는 이유로)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면서도 기업 효율성 제고를 위해 정기적으로 저성과자를 퇴사시켰다.
그 빈자리는 대부분 신입사원으로 채워지는데, 신입사원을 받으면 OJT교육을 시켜야하니 부서장은 부담이 늘어나게 된다.
그러면서도 부서 KPI는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 (어려운건 알지만, 성과는 무조건 내란 것이다.)
웃기는 것은 저성과자를 선별하는 기준이 정량적 평가가 가능한 직무에 한정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총무부, 인사부 등 관리부서는 퇴사하는 직원이 거의 없었다.
(회사에게 불합리한 대우를 받는다고 느끼는 직원이 무척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와 같은 인식 때문에, 직원들은 회사에 대한 신뢰를 가지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이 부분에선 조직의 리더가 지향해야 할 원칙 중 하나로 "신뢰"를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각 항목을 살펴보면, 리더가 당연히 지켜야 할 행동들이다.
(하지만, 그 당연한 행동을 실행하는 리더는 많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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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는 올바른 매니지먼트를 실현하기 위해 "리더가 해결해야 할 과제"을 소개한다.
2부의 원칙이 "기업 조직 관리의 지향점"이라고 한다면,
3부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기 위해 최적화해야 할 "기업 시스템"으로 보면 될 것 같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의사결정"이다.
개별 기업에서의 의사결정 과정은 (내부 시스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리더의 성향에 따라 결정되는 것 같다.
내 경험에 비추어 볼 때,
"데이터 기반"으로 신중하게 판단하는 리더가 있는 반면에 "직감"으로 판단하는 리더도 있었다.
의사결정 결과는... 별반 차이가 없었던 것같다.
어차피 리더가 결정하기 전 단계에서, 실무자들이 2~3개의 시나리오를 만들어서 결재를 올리기 때문에 파격적인 아이디어가 아니면 큰 실패는 없었다.
(그리고 성공하면 리더의 성과지만, 실패하면 아이디어를 기안한 실무자가 책임지는 경우가 많았다.)
이 책에서는 리더가 결정된 아이디어의 진행상황을 살펴보고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하라고 조언한다.
어찌보면 당연한 프로세스지만, 실제 기업조직에서는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리더의 강압적인 지시가 있거나, 문책을 두려워하는 실무자가 실패의 조짐을 숨기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실무자 입장에선 조용하게 수습하는 것을 선호한다.)
그래서 내 생각으로는 리더가 실무를 잘 알고 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실무자의 모든 업무를 알아야한다는 것이 아니라, 리더가 기업 IT 시스템을 통해 진행상황을 직접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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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는 리더가 활용할 수 있는 "경영 도구와 수단"을 소개하고 있다.
3부에서 제시했던 "최적화한 기업 시스템"을 관리하는 방법을 의미한다.
이 책에서는 7가지 관리방법을 소개하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시스템 개선"이고, 시스템 개선의 목적은 불필요한 업무를 없애는 "쓰레기 처리"이다.
"불필요한 업무"는 누구나 싫어한다.
실무자 입장에서는 생산성을 낮추는 원인이면서, 리더의 역량을 의심하고, 조직에 대한 신뢰를 잃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그리고 불필요한 업무는 대개 "리더"가 만드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조직관리를 위해 체계적인 "쓰레기 업무 처리(삭제 또는 개선)"가 필요하며,
쓰레기 업무를 판단하기 위해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라고 조언한다.
"오늘 우리가 할 일 가운데 이미 하고 있던 일이 아니라면 시작하지 않았을 일은 무엇인가?"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해석이 잘 못된 것인지 궁금해서...) 원문을 읽어보고 싶다.
이 책의 저자 스스로 좋은 문장은 아니라고 했지만, 말을 빙빙 돌려서 명쾌하지 못하다는 느낌이다.
(그래도 저자의 의도는 이해할 수 있다.)
어쨌든 "쓰레기 업무는 지금 당장 없애거나 개선하라"는 의미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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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부에서는 이 책의 결론 부분으로 이상적인 경영 관리 시스템을 표현한 "리더십 바퀴" 모델을 제안한다.
리더십 바퀴의 윗 부분은 "3부에서 소개한 효과적인 경영을 위한 과제"이고,
아랫 부분은 "4부에서 소개한 경영 도구"이다.
중심 부분은 "효과적인 관리를 위한 지향점인 원칙"을 보여준다.
그리고 조직의 크기에 따라 "경영 과제"와 "경영 도구"의 적용범위가 넓어진다는 것도 보여준다.
마치 "효과적인 리더의 영향력"이 미치는 범위를 표현한 것처럼 보인다.
저자는 리더심 바퀴에 포함된 과제와 도구가 완전한 것은 아니라는 조언도 덧붙인다.
각 기업의 조직 환경과 목적에 따라 "새로운 과제"와 "도구"가 필요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새로운 과제나 도구를 추가하기 위해서는 "기준"을 지켜야 하고,
"전문 과제 영역"을 침범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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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경영서를 읽어봤지만, 소위 바이블이라고 할 정도의 책은 많지 않았던 것 같다.
끝까지 전부 읽어보니, 피터 드러커가 왜 이 책을 경영 바이블이라고 극찬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경영(조직)관리의 원칙부터, 이상적인 리더가 해야할 일을 매우 디테일하게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분량이 많고, 이해하기 어렵게 씌여진 문장이 간간이 눈에 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의 개정판이 나온다면, 책 뒷 부분에 사전처럼 "핵심 키워드 색인"이 있었으면 좋을 것같다.
필요한 부분만 빠르게 찾아서 읽어볼 수 있도록 말이다.
이 책은 관리자로 성장하길 원하는 직장인이나 창업자에게 추천하고 싶다.
기업 규모가 크건 작건, 기업에는 효과적인 조직관리가 필요하며,
이 책은 이상적인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가이드를 제시해 주는 책이기 때문이다.
반 강제(?)로 읽어보게 되었지만... 오랜만에 좋은 책을 만나게 된 것같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