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BL] 쌍둥이의 식사 시간
월하랑 / 체셔 / 202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파업이 시급할 정도로 업무에 치이는 마왕과 피곤한 마왕 허리 부숴 놓는 쌍둥이 이야기네요~

마왕하면 뭔가 사악하고 제멋대로에 오만한 이미지가 있는데 이 소설의 마왕은 열심히 일만 합니다.

쉬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마왕을 보며 마왕도 저렇게 열심히 사는데 나는 왜 게으른 것인가 하며 자기반성의 시간을 가졌네요.

 

쌍둥이는 천족과 마족의 혼혈로 마왕이 마물의 숲에서 아이일 때 줍줍했어요.

주울 때는 말도 제대로 못하고 늑대소년 같던 애들이 마왕의 교육을 받고 무럭무럭 자라서 마왕을 보좌하게 된 것인데, 하라는 보좌는 안하고 마왕 허리만 혹사시키고 있습니다.

 

마왕과 쌍둥이의 현재->마왕이 쌍둥이를 줍줍했던 과거 이야기->원로들에 의해 마왕이 인간계로 강제 이동

이렇게 이야기가 진행되는데요. 마왕이 굳이 드러내지 않아서 그렇지 원로들이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힘이 있다는 설정인데 그 힘을 보여주는 내용이 나오질 않아서 아쉬웠어요.

심지어 인간계로 강제 소환되었을 때는 마력을 쓸 수 없는 상황에 처해서 노예로 팔릴 뻔 하기도 합니다.

서류 업무하는 모습은 많이 나오는데 마왕 같은 모습은 나오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취향을 좀 타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쌍둥이들이 마왕에게 엄청 집착하는 모습이 계속 나오는데 제목처럼 식사하듯이 마왕을 호로록해요. 마왕과 쌍둥이가 같이 나오는 장면은 씬이 많습니다. 너무 많아서 나중에는 흐린 눈으로 거의 넘겼어요. 보는 것만으로 뭔가 기가 빨리는 느낌...

쌍둥이들이 혼혈이라 짱 쎄다는데 그 짱쎔을 보여주는 내용도 거의 나오질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원로들 나대는 거 쌍둥이가 손 좀 봐주지.

 

가볍게 읽기에는 나쁘지 않았지만 이야기가 중간에 끝나는 것처럼 마무리되어서 완성도가 좀 아쉽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BL] 들어와서 남겨주세요
지로ZIRO / 체셔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시작하면서 나오는 주호와 경민이 메인 커플은 맞는데 주호 제외하고 관계가 복잡하네요.

예전에 사귀던 애인에게 차이고 경민의 제안으로 함께 일하고 있는 유환이 경민과 애인은 아니지만 주기적으로 관계를 갖는 사이인데 유환은 또 전 애인과 몰래 만나고 있습니다.

 

주호 : 경민과 썸을 타고 있는 사이

경민 : 유환을 마음에 두고 있지만 순진한 척 하면서 경민과 썸 타는 중

유환 : 첫사랑에게 차이고 자신을 거둬준 경민과 종종 관계를 가짐. 현재 첫사랑과 다시 몰래 만나는 중

 

정리하면 관계가 이런데요. 주호 빼고 다 양다리를 걸치고 있어요.

예전 애인과 몰래 만나고 있는 유환도 별로지만 경험이 별로 없는 척 하면서 주호를 간보고 유환과 관계를 갖는 경민이 더 별로였네요.

단편인데 등장인물마다 각각 자신의 이야기를 하려고 하니까 분량이 부족해서 스토리가 급하게 진행되는 느낌이 들었어요. 심지어 유환의 전 애인 시점도 잠깐 나옵니다.

 

관계가 복잡하긴 한데 그래도 마지막엔 정리가 되긴 해요.

유환과 경민이 관계를 정리하면서 염병천병 떨던 거 완전 오글거렸네요. 둘이 아주 드라마를 찍고 있더라고요.

 

유환을 좋아하지만 그의 마음을 얻지 못하고 애정결핍에 시달리던 경민이 자신을 좋아해주는 주호의 마음을 떠보다가 결국 주호에게 정착하는 이야기입니다.

서브 커플은 유환과 전 애인인데 이 둘의 관계는 완전 파국이라ㅋㅋㅋ 서브 커플이라고 하기엔 좀 애매한 것 같기도 하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BL] 배리(背理) : 부주의에서 생기는 추리의 오류
니나노(ninano) / 필연매니지먼트 / 202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표지는 평화로운데 내용은 무시무시하네요.

하트르델 가문에 일어난 끔찍한 살인 사건으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시점이 계속 변하니까 내용이 헷갈리더라고요.

보다 보니 적응해서 내용을 파악할 수 있긴 했는데 연결이 매끄럽게 느껴지지는 않았어요.

 

하트르델 가문의 후계자인 몸이 약한 도련님 스티안과 목사를 사칭하는 남자의 아들로 입양되어 그를 돕는 그레이가 주인공입니다.

아버지가 스티안을 벌하는 것을 지켜보며 스티안에게 안쓰러움을 느낀 것이 스티안을 향한 사랑으로 바뀌어 함께 도망을 갈 계획을 세우는 그레이를 보면서 흔한 구원물인가 했는데 반전이 대박이네요.

 

구체적으로 언급하면 스포가 되므로 말할 수 없지만 이런 이야기가 왜 나오지? 하고 생각했던 내용들이 복선으로 쓰입니다. 전체적인 내용을 다 파악하면서 꼼꼼하게 읽어야 이야기를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앞부분이 잘 안 읽혀서 대강 뛰어넘으면서 읽었더니 이해가지 않는 부분이 계속 나와서 다시 돌아가서 읽고 그랬네요. 다시 읽었어도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했지만요

 

공포 영화처럼 찜찜한 여운을 남기면서 이야기가 끝나는데 제가 이해한 내용이 맞는지 모르겠어요.

그레이가 스티안과 엮이게 된 것이 우연이 아닌 것은 확실한데 스티안의 정체는 헷갈려요.

제가 이해력이 딸려서 그런지 몰라도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많아서 물음표만 남는 소설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세트] [GL] 내 연인의 연인 (총2권/완결)
Aktiv / 아마빌레 / 2020년 7월
평점 :
판매중지


사귀던 연인이 낯선 여자와 함께 나타나 이별을 통보하는데 정작 이별 당하는 사람은 너무나 덤덤해서 흥미로웠어요.

연인으로부터 일방적인 이별 통보를 받으면 배신감과 슬픔에 아파하는 주인공만 보다가 오히려 바람 상대의 행복을 빌어주는 쿨한 노아를 보니 신선하더라고요.

왜 노아가 이별 앞에서 그렇게 담담했는지 그 이유가 드러난 뒤에는 마음이 아팠지만요.

 

노아를 보고 반해서 계획적으로 노아와 남자친구를 헤어지게 만들고 당당하게 당신을 뺏기 위해 남자친구와 만난 거라고 말하는 자인이 초반엔 불편했어요.

당당하고 거침없는 모습이 노아를 마음대로 휘두를 것 같아서 별로였거든요.

그런데 알면 알수록 자인은 정말 괜찮은 사람이라 뒤로 갈수록 호감이 커졌네요.

노아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진심으로 좋아하는 사람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 노아가 행복하길 바라서 노력하는 자인의 마음이 예뻤습니다.

노아가 에스테틱 원장인데 노아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다른 곳에서 비싼 돈 주고 관리 받는 것도 귀여웠어요ㅋㅋ

 

애정 없이 부부관계를 유지하며 기만적으로 살아가는 부모 때문에 사랑을 모르고 살았던 노아가 자인의 애정을 듬뿍 받고 진짜 사랑이 무엇인지 알아가며 변해가는 모습을 보며 제가 다 뿌듯했네요.

노아가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되어서 부모와 맞섰을 때 이렇게 부모와 사이가 더 멀어지겠구나 생각했는데 이것 또한 자인의 노력으로 조금씩 변화가 생기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서 감탄했습니다. 자인, 당신은 도덕책!

 

제목은 자극적이었는데 분위기가 잔잔하고 성장형 힐링물이어서 좋았습니다.

노아의 성장과정에 대한 부분은 좀 어두운데 그 어둠을 밝혀주는 자인이 있어서 분위기가 다운되진 않았어요.

자인과 함께라면 앞으로 노아의 삶에 어둠은 없을 거라 믿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세트] 영혼과 결혼 사이 (총2권/완결)
한서나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돌 가수와의 스캔들로 한순간에 비호감 아나운서가 된 주리.

반면 주리와 비슷한 이름을 가진 후배 아나운서 하리는 승승장구하며 곧 결혼을 앞두고 있었는데요.

주리가 짝사랑하는 선배 아나운서와 하리가 만남을 갖는 모습을 주리가 우연히 목격한 현장에 벼락이 떨어지면서 생긴 사고로 주리와 하리의 몸이 바뀌면서 주리는 하리로 살아가게 됩니다.

 

영혼이 바뀌는 설정의 소설은 종종 봐서 초반에는 요즘은 유행 지나서 이런 설정 잘 안 나오는데~ 하면서 시큰둥하게 봤는데 단순한 영혼 이동 소설이 아니었네요.

오컬트 요소가 강한 소설인데 유치하지 않으면서도 너무 허무맹랑하지 않게 이야기를 전개해나가서 흥미로웠어요.

사건이 중심이 되는 소설이지만 로맨스 요소도 결코 부족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1권은 여주와 남주가 서로에게 빠져드는 가운데 여주의 몸이 바뀐 것이 단순한 우연이 아님을 암시하는 복선들이 꾸준히 보이고, 2권에서 본격적으로 주리와 하리의 사연이 드러나면서 긴장감을 고조시킵니다.

 

개인적으로 평소에 무속신앙에 관심이 많아서 작가님이 기본 지식이 상당하시다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퇴마를 하는 방식이나 악귀에 대한 내용이 조사를 많이 하고 신중하게 쓴 티가 나더라고요.

이런 쪽에 관심이 없으신 분들은 허무맹랑하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저에겐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악귀가 복 선생의 몸에 들어가서 조종하는 부분 묘사가 완전 소름 끼쳤어요.

 

이제 좀 감을 잡겠다 싶으면 새로운 사실이 나오고, 반전이 있고 해서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짜릿한 소설이었어요.

주인공들 빼고는 다 수상하게 보여서 계속 의심하면서 추리하는 재미가 있었네요.

권선징악 마무리까지 완벽했습니다!

최근 본 소설 중에서 가장 흥미롭고 전개가 탄탄해서 즐겁게 읽었어요.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되어도 괜찮을 것 같아서 소설로만 남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