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고화질] [라르고] 러브핸드
피이 지음 / ㈜조은세상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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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처럼 달달하고 사랑스러운 이야기. 과하면 기분 나쁠 수 있는 소재를 주인공들 나이에 맞게 풋풋하게 풀어나가는 작가님의 역량이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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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루비] 젤라떼리아 슈퍼노바 Royal Vanilla - 뉴 루비코믹스 2442 [루비] 젤라떼리아 슈퍼노바 2
키타하라 리이 지음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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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라떼리아 슈퍼노바 후속작입니다.

전작이 워낙 깔끔하게 끝나서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그러지? 하고 호기심에 샀는데 정말 좋았어요:)

 

둘이 사귀기 시작하고 2년이 지난 시점의 이야기로 토모도 직장인이 되어서 평일에는 못 만나고 주말 데이트를 즐기는 직장인 커플이 되었네요.

알게 된 기간까지 합하면 5년 정도 된 사이인데 여전히 서로에게 설레는 일상이 넘 예뻤어요.

특히 서로를 소중히 생각하고 배려하는 모습이 좋았는데요.

토모가 담배를 피우지 않으니까 금연하려고 마음먹었다는 나오키의 말이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미쳤다... 어떻게 안 설레냐고요ㅠㅠ(방문 뿌심)

 

개인적으로 나오키는 항상 여유롭고 어른스러운 분위기가 매력 있어서 전형적인 연상공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의외로 유치한 모습이 나와서 신선했어요.

토모가 출장가서 떨어져 있는 동안 한 전화통화에서 직장 선배 목소리 좀 들렸다고 질투 버튼 눌려서 끊었던 담배 다시 피우고 토모에게 심술부리는 거 넘 커엽

비록 토모는 상처 받아서 엉엉 울었지만 바로 화해했으니까 괜찮아요 괜찮아~

 

쭉 이어지는 이야기 중간에 한 페이지씩 짤막한 이야기들이 특전만화 느낌으로 수록되어 있었는데 전부 귀엽고 재밌었어요.

아무래도 잔잔한 일상물은 중간에 집중도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짧은 에피소드가 들어가니까 분위기가 전환되어서 좋더라고요. 특히 안경 에피소드 진짜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런 단편 더 있으면 따로 모아서 책 내주시면 좋겠어요. 이 집 단편 잘하네~

 

큰 기대 없이 읽었는데 전작보다 더 흡족한 후속작이었습니다. 안 나왔으면 아주 서운할 뻔 했어요.

이제 막 동거를 시작한 둘에게 아직 남은 이야기가 더 많을 것 같아서 또 책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생기네요. 또 나와도 대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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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루비] 푸른 봉오리 - 뉴 루비코믹스 2434
츠노 나츠메 지음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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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졸업 후 룸셰어를 하고 있는 10년지기 친구 마사키와 리온.

사실 마사키는 리온을 오랫동안 짝사랑하고 있었지만 여자 친구가 있는 리온에게 차마 마음을 전하지 못하고 계속 친구로 곁에 있었습니다.

그렇게 오랜 짝사랑을 접지 못하고 있던 마사키는 전근을 계기로 룸셰어를 끝내고 리온에게 거리를 두려고 하는데...

 

가벼운 이미지의 활기찬 공과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의 수 조합은 언제 봐도 좋지요~

재밌게 보긴 했지만 지뢰요소가 좀 있는 만화입니다.

 

첫 번째, 공이 오래 사귄 여자 친구가 있고 여자 친구와 헤어지고 전 여자 친구가 다른 사람과 결혼해서 애를 낳았는데 사진까지 보여주면서 계속 수에게 전 여자 친구 근황 토크를 한다.

헤어지고 사이좋은 건 좋다 이거예요. 근데 전 여자 친구 근황을 왜 수에게 구구절절 이야기 하냐고... 넘나 TMI

 

두 번째, 진중한 이미지와 다르게 수가 공을 짝사랑하면서 여자 친구 엄청 갈아치우면서 많이 만남.

수절하라는 건 아닌데 여자 친구를 수도 없이 만나고 헤어지고 공이 아니면 누구든지 다 똑같아~ 이런 마인드 아주 별로였어요. 이눔쒝! 여자가 소모품이냐!

 

세 번째, 둘의 첫 관계가 공에 의한 강압적인 관계.

잔잔한 분위기로 짠한 짝사랑의 감성을 잘 살리다가 갑분 강제 관계ㅜㅜ

수는 고백도 못하고 혼자 속앓이 했는데 그 마음 다 알고 있으면서 모른 척 해놓고 수가 떠날 것 같으니까 강제적으로 그러는 거 아니야...

 

지뢰요소 더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생각나는 건 크게 세 가지 정도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화랑 전체적인 분위기, 감정선 넘 좋아서 재밌게 봤어요. 꼬인 관계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솔직하게 정면승부인 것도 좋았습니다.

스토리 자체는 오랜 친구에서 연인이 되는 뻔한 내용인데 분위기 맛집이라 잔잔하게 스며드는 감성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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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트] 영혼과 결혼 사이 (총2권/완결)
한서나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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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이상으로 재밌었어요. 오컬트 요소가 있는데 어설프게 소재를 갖다 쓴 그런 느낌이 아니라 제대로 이해하고 쓴 티가 나는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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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고화질] [라르고] 러브핸드
피이 지음 / ㈜조은세상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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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처럼 유우키의 아름다운 손을 좋아하는 타가미와 그런 타가미를 좋아하는 유우키의 달달한 이야기입니다.

사실 페티시즘 소재는 취향 아닌 경우가 너무 많아서 별로 선호하지 않는데 표지가 풋풋하고 귀여워서 사봤는데요할 거 다 하지만 애들이 순수해서 그런지 엄청 귀여워요물론 순수하지 않은 장면도 많이 나옵니다

 

귀여운 외모지만 솔직하고 상남자 성격인 유우키의 직설적인 고백 덕분에 진도는 무척 빠른데 사귀고 나서 소소한 갈등이 좀 있어요.

타가미가 유우키의 예쁜 손에 반했고 틈만 나면 유우키의 손을 주물거릴 정도로 유우키의 손에 진심이라 유우키가 타가미가 자신의 손만 좋아하는 게 아닐까 고민을 많이 합니다.


뭘 그런 고민을 하나 싶을 수 있겠지만 타가미가 워낙 유우키 손을 물고 빨고 핥고 난리여서 제가 유우키 입장이었어도 고민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확실히 초반에는 타가미가 유우키의 손을 더 좋아하는 것처럼 보이는 부분들이 있었지만 그런 부분은 초반에 잠깐 나오고유우키가 불안한 마음을 갖는 것을 안 타가미가 많이 노력해서 괜찮았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너무 변태스럽게 흘러갈 수 있는 소재인데 주인공들이 맑고 귀여워서 분위기가 사랑스러웠어요표지 분위기와 내용이 완전 일치합니다!

서로에게 반한 계기와 가까워지는 과정이 억지스럽지 않고 주요 갈등인 나야 or 내 손이야?’도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훈훈하게 풀어나가서 좋았어요.

이 둘은 성인이 되어서도 알콩달콩 예쁘게 사랑할 것 같아서 후속편으로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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