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들이 자리에 앉자 
달러구트가 간식 바구니에서 작은 사탕을 
한 움큼 집어 그들에게 나눠주기 시작했다.
"숙면 사탕입니다. 맛도 좋고 효과도 좋죠. 
오늘 같은 밤에는 푹 자는 게 최고랍니다."
그들은 사탕을 하나씩 받아들었다. 
그리고 갑자기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눈물을 뚝뚝 흘리기 시작했다.
"이런 심신 안정용 쿠키부터 드릴 걸 그랬군요. 
괜찮습니다.
울어도 괜찮아요. 
여기에서의 일은 새어나가지 않으니까요. 
자,
제가 어떤 꿈을 준비해드리면 될까요?" - P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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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꿈 상점들은 충분히 잔 사람도 더 자게 만들고,
쾌락만을 좇아 꿈을 사러 오게 만든다고요. 하지만 달러구트 님의 꿈 백화점은 그렇지 않다고 들었어요. 필요한 만큼만 꿈꾸게하고, 늘 중요한 건 현실이라 강조하시죠. 시간의 신이 세 번째제자에게 바란 것도 딱 그 정도일 거예요. 현실을 침범하지 않는 수준의 적당한 다스림. 그래서 여기에 지원했어요."
달러구트는 그제야 활짝 웃었다. 페니는 그가 웃을 때 10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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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을 가둬두는 것이 공간이든, 
시간이든, 저와 같은 신체적 결함이든....
 부디 그것에 집중하지 마십시오. 
다만 사는 동안 여러분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는 데만 집중하십시오.
 그 과정에서 절벽 끝에 서 있는 것처럼 
위태로운 기분이드는 날도 있을 겁니다. 
올해의 제가 바로 그랬죠. 
저는 이번 꿈을 완성하기 위해 
천 번, 만 번 절벽에서 떨어지는 
꿈을 꿔야 했습니다. 하지만 
절벽 아래를 보지 않고, 절벽을 
딛고 날아오르겠다고 마음먹은 그 순간, 
독수리가 되어 훨훨 날아오르는 꿈을 
완성할 수 있었죠. 
저는 여러분의 인생에도 
이런 순간이 찾아오길 기원합니다.  - P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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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모두에게 공평하게 나눠지기를

이제 시간의 신은 과거와 미래에 비해 
턱없이 작고 날카로운 
현재의 조각을 손에 쥐고, 
셋째에게 물었습니다.
"찰나의 현재를 잘 다스려주겠느냐?"
그러자 셋째가 대답했습니다.
"아닙니다. 
현재는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나누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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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궁리해봐야 도무지 알 수 없는
 어제와 오늘 사이의 그신비로운 틈새를,
 기분 좋은 상상으로 채워 넣는 작업을 반복했다.
 그리고 점점 
상상이 현실과 사랑스럽게 밀착하는 것을 느끼면서 
행복한 마음으로 이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

작가의 말... 006
프롤로그 세 번째 제자의 유서 깊은 가게... 009

1. 가게 대성황의 날- 035
2. 한밤의 연애지침서.. 070
3. 예지몽 ...097
4. 트라우마 환불 요청-- 123
5. 꿈 제작자 정기총회... 155
6. 이달의 베스트셀러... 187
7. Yesterday와 벤젠고리... 219
8. 체험판 출시: 타인의 삶...234
9. 익명의 손님께서 당신에게 보낸 꿈.. 252

에필로그 1. 비고 마이어스의 면접...281
에필로그 2. 스피도의 완벽한 하루.. .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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