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같은 큰 아량은 
능히 만물을 받아들이고, 
가을 물살 같은 문장은 
티끌에물들지 않으리라.
(春風大雅能容物 
秋水文章不染塵))
석간석 푸른 이끼는 
어린 사슴을 길들일 만하고, 
돌밭 봄비에 인삼을 심노라.
(潤戶蒼苔子鹿 
石田春雨種人蔘))
노국(路國, 송나라 文彦博)의 만년은 
오히려 건강했고, 
여단(呂端, 송나라 사람)은 
큰일을 흐지부지 않았다.
 (路國晩年猶燮樂 
呂端大事不糊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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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떡을 가져다가 국화 경단 대신하니
 南瓜餅賽菊花糕
시골 맛이 어찌하여 들 잔치를 높여주나,
 味爭敎野席高
어리석은 생각은 평소의 그대로라 
凝想平生銷不得
붉은 산수유를 흰 머리에 꽂았다오.
茱萸紅到舊醫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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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장 과천시절
67~71세, 1852~1856년
과지초당과 봉은사를 오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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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장 강상(江上)시절
64~66세 : 1849~1851년

노호(鷺湖)의 칠십이구 초당에서
해오라기:노
호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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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화를 노래하며(水仙花)

한 점의 겨울 마음 송이송이 둥글어라. 
一點冬心菜架圓
그윽하고 담담하고 냉철하고 빼어났네. 
品於幽澹合售邊
매화가 기품이 높다지만 뜨락을 못 면했는데 
梅高猶未離庭团
맑은 물에서 참으로 해탈한 신선을 보네. 
清水真看解脫仙

완당선생전집 중에서 <수선화> - P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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