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을 식민지로 지배하는 과정에서
조선인을 열등한 존재로 깔보면서도,
한편으로는 3·1운동과
그 뒤를 이어 독립운동이 펼쳐지자
일본에 저항하는 ‘두려운 존재이기도 하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그 무렵
신문 등에서는 ‘불령선인(不鮮人,
무뢰한 조선인들이라는 의미로
쓴 차별하는 용어,옮긴이)이라는
말이 사용되었다. 일본(천황)으로부터
은혜를 받았음에도 반항하는
괘씸한 놈들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말이다.
신문에는 종종 ‘불령선인‘이
폭탄을 지니고 일본에 잠입했다는
근거 없는 기사들이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