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타브의 마지막 이미지. 
구스타브는 식당에서 
호텔 직원들과 단체사진 포즈를 
취하고 있고, 그 위에는,
 ‘키치‘라고 흔히 일컬을, 
거대한 풍경화가있다. 
그림을 더 강조하여 프레임 위쪽이 
턱없이 무거운 구도로, 우리는 
구스타브를 얼핏 본 기분을 느끼게 된다. 
앤더슨이 ‘감상적‘으로 변할 때에는 
세심히 보아야 한다. 이 경우, 
앤더슨은 세트 장식을 이용하여 
자신의 인물들 중 가장 사랑받은 인물, 
겉멋과 겉치레, 결점, 코믹한 과장을 지닌 남자, 
하지만그 그림처럼 그냥 지나칠 수 없이 
큰 마음을가진 남자를 대변한다. 
앤더슨은 말하고 있다. 이 생명을 
파시스트 도당이 한순간에 짓뭉갰다고.
 수많은 생명 중 하나를,
 또한, 
수많은 생명 중에 하나뿐인 생명을. - P14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매트 졸러 세이츠 
시나리오 인용구로 시작하죠. 
사람들은 작가가 늘 상상력을 발휘하고, 
사건과 에피소드를 끝없이 지어내고,
무(無)에서 스토리를 상상해낸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아주 흔한 오해다. 
사실은 그 반대다. 대중에게 작가로 알려지면 
그때부터는 대중이 작가에게 
인물과 사건을 가져다준다. 
잘 지켜보고 귀담아듣는 능력을 
유지하는 한 이야기들은 계속 찾아온다." 
그럼, 이 스토리도 찾아왔나요? - P3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주된 줄거리에 불을 붙이는 것은 
이 그림 ‘사과를 든 소년‘의
행방이다. 
영화 속 허구의 세계에서는 
요하네스 반 호이틀 2세라는 
허구의 화가가 그린 
르네상스 초상화지만, 실제로는
영국 화가 마이클 타일러가
 이영화를 위해 그린 그림이다.
 화풍은 브론치노 (1503~1572), 
한스 홀바인(1497~1543), 
루카스 크라나흐 2세(1515~1586)
에 바탕을 두었다. 모델은 
런던에 사는 무용수 에드 먼로. - P2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버지이자 친구이자 
영감을 주는 인물,
데이비드 피어스 졸리에게 바칩니다 - P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람은 사전이라는 배를 타고,
어두운 해수면에 떠오르는
작은 빛을 모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