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대학이라는 지식 제도와 관련된 근대 한국의 경험을 모두 ‘악‘으로 도덕화하고 그것을 ‘적출‘하면 문제가 해결될 것처럼 생각하는 것은 환상이다. 한국 근현대의 지식과 문화, 제도는 솜씨 좋은 외과의사가 좋은 세포만을 남겨두고 암 덩어리를 도려내듯 ‘일본적인 것‘혹은 ‘미국적인 것‘만을 발라내면 ‘민족적인 것‘만 남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어쩌면 그러한 본질주의야말로 가장 위험한 사고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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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가 ‘감각‘의 도시라면 교토는 ‘정서‘의 도시였습니다. 그래서인지 교토에 대해서라면, 이 도시가 오랜 세월에 걸쳐서 일관되게 품어온 매혹적인 정서들에 관하여 이야기를 하는 것이제 역할이라고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