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대학이라는 지식 제도와 
관련된 근대 한국의 경험을 
모두 ‘악‘으로 도덕화하고 
그것을 ‘적출‘하면 문제가 
해결될 것처럼 생각하는 것은 환상이다. 
한국 근현대의 지식과 문화, 제도는
 솜씨 좋은 외과의사가 
좋은 세포만을 남겨두고 
암 덩어리를 도려내듯 ‘일본적인 것‘
혹은 ‘미국적인 것‘만을 발라내면 
‘민족적인 것‘만 남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어쩌면 
그러한 본질주의야말로 
가장 위험한 사고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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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젠
1872년 창업
교토시 나카교구 야마자키초251 교토BAL지하1-2층
京都市中京区山崎町251京都BAL地下1-2F
홈페이지 https://maruzenjunkud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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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마루인보텐
1910년대 창업교토시 나카교구 덴쇼지마에마치522
京都市中京区天性寺前町522
홈페이지 http://tamaru-inbo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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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케오와리야
1465년 창업
교토시 나카교구니오몬츠키누케초 322
京都市中京区仁王門突抜町322
홈페이지 https://honke-owariya.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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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가 ‘감각‘의 도시라면 교토는 ‘정서‘의 도시였습니다. 그래서인지 교토에 대해서라면, 이 도시가 오랜 세월에 걸쳐서 일관되게 품어온 매혹적인 정서들에 관하여 이야기를 하는 것이제 역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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