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러브 코미디 만화.
좋게말하면 풋풋함이고 나쁘게 말하면 답답한 상황이 지속된다.
여타 러브코미디 작품처럼 서비스 컷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연애가 잘진행되는 것도 아니지만 귀여운 그림체로 보는 만화.
마지막 결말은 조금 깬다. 누가 주인공이냐.
좀 옛날 감성에 옛날 개그긴 해도 지금도 먹힌다.
특유의 투박한 그림체로 '뭔 저런게 다있어' 하는 엉뚱한 배치로 개그를 치는 작품.
인물들의 캐릭터성이 확실하게 드러나는 개그로 알아보기 쉽다.
생각날때마다 한번씩 들춰보게 되는 작품.
맥락 없이 툭툭 터져나오는 가벼운 개그 일색이다.
이정도 개그를 준비했으면 한번은 웃겠지? 라는 일념아래 정말 폭포수처럼 허무한 개그를 쏟아낸다.
읽다보면 피식피식 새는 웃음보에 한장두장 책장을 넘기게 된다.
결말도 피식하게 되는 특이한 개그 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