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부상들의 힘든 삶과 슬픔들이 가득한 객주

객주 1 - 제1부 외장, 개정판
김주영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4월

대하소설인 객주를 드라마로 만나고 있는 요즘 현대사회에서도 을은 언제나 갑의 갑질에 눌리고 여러가지로 힘든 일을

많이 겪으며 살아간다

많은 이들의 삶이 그래서 더 힘들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드는데 보부상들의 삶도 정말 힘들었을거란 생각이 든다

시작부터 강렬한 사건에 휘말리는 봉삼일행의 일에 정말 순간 식은땀이 흐를정도로

도망간 이들은 무서운 일을 겪고 마는데 정말 무서웠다

발을 자르고 거세를 하다니 실제 그런 일을 겪었을 그 시대 사람들의 삶이 상상이 되질 않는다

보부상들은 봇짐을 매고 다니면서 전국 방방곡곡 물건을 팔고 다녔던 만큼 시대적으로 요구되어지는 일들도 많았고

소문이나 여러 파급력이 강했다고 책에서 읽었는데 그래도 가장 힘들게 살았던 서민들이 아니었을까 싶다

한자리에 눌러앉아 평화로운 일상을 영위하며 살면 참 좋았겠지만 그런 삶을 선택할수밖에 없었던 그들의 삶이

조금이라도 덜 힘들었으면 좋았을거란 생각도 해보게 된다

천봉상과 그들의 일행들이 각자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살았다해도 아무도 뭐라 하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그들만의 의리를 지켜가며 살아내는 모습은 정말 마음이 아플정도이다

그다음 전개되는 이야기가 너무도 궁금하다

이시대를 살자 않았음에도 실감나게 그들의 삶을 써내려간 객주 정말 실감나게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