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처럼 이책은 청춘을 위한 조언을 담은 책이다. 이런 책들은 정말 많지만 저자를 본다면 읽어볼만한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한국학의 석학으로 불리는 김열규 교수가 저자이고 인생을 살아본 선배로서도 들을만한 구절이 많을듯 하기 때문이다. 청춘을 위한 조언을 담은 책이라면 좀 구닥다리가 아니냐 뭐 다 아는 얘기인데 더 읽어봐야 새삼스러울 것도 없을 테지 하는 생각도 들겠지만 그래도 그게 아니다. 내가 어느 나이까지 살지는 모르지만 30대 중반이 되고 보니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을까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 다시금 되돌아보게 되는 시간들이 생겼다. 부모님상을 당하는 사람들도 주변에 생기고 나 개인적으로도 큰일을 치르는 일들이 많아졌다. 청춘, 20대를 위해 어떤 말을 해줘야 할까?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마음에 들지않고 힘들다면 더 나은 삶을 위해서 과감히 새로운 것에 도전하라고 하고도 싶고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부딪쳐 보라는 이야기도 하고 싶다. 물론 이십대 중반의 나이에 있는 사람이라면 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을 한 상태에서 이제 다 늦었는데 무슨 일을 새로 도전하라고 하느냐고 반문할 사람도 있을수 있다. 나도 그때는 이미 늦은 거라고 생각하고 아무것도 도전하지 않은채 그 자리에 머물러 있었으니까. 하지만 십여년이 지난 지금 그때가 늦은 때가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되었다. 그때 시작했어도 전혀 늦지않고 십년의 경험을 쌓을수 있는 때였다는걸 지금에서야 알게 되었으니 지금 시작해도 십년뒤엔 삽십대 중반의 나이가 늦은 것이 아님을 또다시 알게 될것이다. 그렇다. 사람의 앞은 알수가 없다. 언제 죽을지 갑자기 어떤 일이 생길지 알수가 없다. 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을 했다고 해서 또는 취업이 안돼 실업상태라 할지라도 인생을 다 산것이 아니다. 먼 앞을 내다보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을 한다면 인생의 중반에서서 자신이 그때 시도한것이 잘했던 일임을 알게 되는 것이다. 저자는 책안에서 수많은 인생 선배들의 조언과 청춘을 위해 그들이 했던 말들을 무수히 많은 청춘들에게 이야기해주고 있다. 도전하는 것이 아름다운 것이라고.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다고. 실패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실패했다고 해서 어느 누구도 비난하지 않는다고 말이다. 끓어오르는 열정과 도전을 하는 것 만으로도 청춘은 아름다운 거라고 말한다. 이십대의 눈으로 본다면 나 자신도 이미 너무 오래 살아버린 도전하기엔 늦은 나이로 보일수 있지만 내 나이를 지난 40대나 노년의 나이에서 본다면 너무도 젊고 어린 나이로 무슨 일이든지 할수 있는 나이로 보일 나이인 것이다. 그러므로 무슨 일이든지 하고 싶다면 나이를 의식하지 말고 도전하라고 말하고 싶다. 단순히 20대를 지칭하는 말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어느 누구도 누군가에겐 청춘이 될수 있으니까. 젊어서 하는 고생은 스스로도 한다는 말이 있듯이 청춘에게는 고독도 자신과의 싸움도 모두 아름답다. 나이때문에 도전하지 못하고 있다면 무엇이든지 해보고 실패하고 도전하는 것을 창피해하지 않았으면 싶다. 좀더 나이를 먹는다면 도전하는 것 자체가 힘들어질수 있으니 물러서지 말고 용기내어 부딪치기를 권한다.